[정시특집]영어영역 유·불리 반드시 따져야
당락 가르는 핵심 변수 … ‘가산점’ 꼭 유리하지는 않아
대학들 군별 모집인원 증감 따지면 합격 가능성도 상승
지난달 2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가운데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지원전략 수립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선택형 수능이 실시돼 전년도 입시결과를 참고로 대학을 선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지원전략 수립에도 혼란이 일고 있다. 지원 대학 결정 전 어떤 점들을 고려하면 합격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까.
■ 핵심 변수는 ‘영어’ … 유·불리 확인 꼼꼼히 = 진학사 등 입시전문업체들에 따르면 올해 상당수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영어 B형을 높은 비율로 반영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고려대·연세대 28.57%, 서강대 32.5%, 성균관대 30%, 한양대 40%를 비롯해 대부분의 대학이 영어 B형을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정시모집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반영비율이 높은 만큼 영어 B형 성적에 따라 지원여부를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정시모집 지원 전 각 대학별 반영비율에 따른 환산점수로 영어 점수의 유·불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하위권 일부 대학 중에는 영어 반영 유형을 지정하지 않은 곳도 있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운 영어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기도 하지만 무조건 영어 B형이 유리한 것은 아니다. B형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학생이 가산점을 받는다고 해서 등급이 높은 A형보다 유리하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가산점 부여에 따른 유·불리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에 비해 학생부의 영향력이 매우 작다. 하지만 지원하는 대학 모집단위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과 계산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 전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는 대학에서 실제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 과목, 석차등급별 환산점수를 통해 알 수 있다. 지방 국립대와 교대는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매우 높아 당락에 영향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지원 전 환산점수를 통해 본인의 위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군별 모집인원 증감도 확인해야 = 대학들의 정시모집 군별 선발인원 증감을 유심히 살펴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선발인원에 따라 합격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군별 선발인원 증감을 살펴보면 가천대는 가군에서 254명, 다군에서 264명을 줄이고 나군에서 375명 늘어난 395명을 선발한다.<맨 아래 표 참조> 광운대 역시 가군에서 241명, 다군에서 220명을 줄이고 올해 처음으로 나군에서 448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숙명여대는 가군 선발인원이 133명 감소한 반면 나군은 248명 늘려 421명을 선발한다. 아주대도 다군 선발인원을 217명 줄인 대신 나군은 115명 늘려 188명을 선발한다. 숭실대는 다군에서 261명을 줄이고 이 인원을 나군에 더해 550명을 뽑는다. 이 외에도 서울과기대는 가군 선발인원을 176명, 세종대는 나군 선발인원을 450명 줄였다. 한양대 역시 가군에서 지난해 보다 150명이 감소한 588명을 선발한다. 김 실장은 “일반적으로 정시 군별 선발인원이 축소되면 선발인원 감소에 따라 합격선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반대로 선발인원을 확대했을 때는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군별 선발인원 변경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한다면 합격에 한층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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