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강사들의 논술 코치 [1회] '잘 쓴 글씨'는 채점 때 좋은 인상 남겨
안치황 남성고 교사·EBS 인문계 논술 대표강사 7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당장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 논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논술 시험을 칠 때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들을 꼽아봤다.
논술 시험에서 어떤 대학도 글씨를 잘 쓰고 못 쓰고가 채점 기준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모든 출제위원이 이구동성으로 강조하는 사항 중 하나가 바로 글씨이다. 글씨는 채점에 분명히 영향을 준다. 글씨가 엉망이라 가독성이 떨어지는 답안지는 읽기조차 싫다는 것이 채점을 한 출제진의 공통 의견이었다.
타고난 악필이라 할지라도 글씨를 의식하고 쓰느냐, 아무 생각 없이 쓰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상을 주는 답안이 된다. 정자로 각을 잡고 빨리 쓰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그러면 최소한 성의 있는 답안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다만 시험장에 가서는 글씨에 신경을 쓰기보다 마음을 비우고 답안 내용에 더 집중해야 한다.
시험지를 받아들면 먼저 유의사항부터 읽는다. 보통 기출문제를 여러 차례 풀고 시험을 치르는 경우가 많아 유의사항은 다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유의사항의 내용이 해마다 바뀌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도 일부 대학이 답안을 쓸 때 연필을 허용하는 것으로 규정을 바꾸었다.
다음은 논제를 먼저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보통 제시문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논제를 먼저 파악해야 전체적인 시간을 안배하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그리고 제시문이 왜 필요한지, 제시문 간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를 어느 정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효율적으로 제시문을 분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시문을 분석할 때 문항이나 논제의 숫자와 상관없이 모든 제시문을 빠르게 훑어 볼 필요가 있다. 각각의 제시문이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를 알고 나면 개별 논제의 요구 사항에 따라 본격적으로 제시문을 분석할 때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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