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 원서접수 결과] “등급하락 예상하고 전략 짜야”
영어 A형 31.8% … B형 선택 상위권, 등급 하락 가능성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영어 A형 선택 비율이 31.8%에 달했다. 이에 따라 B형 수험생들은 영어등급이 종전보다 덜 나올것을 예상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준별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영어 유형별 선택 비율은 쉬운 A형이 31.8%, 어려운 B형이 6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모의 평가의 두배 = 실제 수능에서 영어 A형 응시비율이 지난 6월 모의평가(17.7%)와 비교해 배 가까이로 늘어나자 입시업체들은 영어영역에서 상위권 학생이 목표 등급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현실적으로 영어B형에서 상위 등급 따기가 어려운 5등급 이하의 중위권 고3 재학생들이 대거 A형으로 갈아타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B형 응시생은 영어등급이 종전보다 0.3등급 정도 덜 나온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석차백분위 점수로 96점까지 1등급이 가능했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97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2등급은 백분위 89점에서 91점, 3등급은 77점에서 80점으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6월 모의평가에서 석차백분위 97점 이하 점수를 받은 1등급 수험생은 수능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1등급 학생 중 22.2%가 1등급을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존 2등급 학생 중에서는 33.4%, 3등급 학생은 46.8%, 4등급 학생은 46.5%가 본 수능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입시전략 수정해야 = 영어영역에서 상위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수험생의 입시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 이사는 "다른 영역에서 원하는 등급을 받거나 영어에서의 목표 등급을 일부 하향해 수시나 정시 전형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B형을 선택한 중하위권 대학 수시 지원자는 본인의 등급이 유지 또는 상승·하락할지 점검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한다.
반면 A형을 선택한 학생은 수시에서 지나치게 하향 지원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입시업체의 분석이다.
하늘교육은 수능이 6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면 영어 B형에서 6등급(표준점수 83점)을 받았던 학생이 A형으로 바꿨다면 3등급(표준점수 118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대학에서 B형 선택 학생에게 42.2%의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A형을 시험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임 대표는 "정시에서는 A형 선택 학생들이 B형 응시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에 유리한 구조"라며 "이런 정시의 이점이 상실하지 않도록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차이도 커 = 2014 수능 지원자를 분석한 결과, 영어영역에서 대구·전북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 반면 인천, 광주, 경기도는 인천 42.9%, 광주 42.5%, 경기 37.7% 등으로 다른 시도에 비하여 훨씬 높았다. 서울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29.5%이었다.
이같은 지역별 차이는 대구·경북은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 이외에도 지역 사립 명문대인 영남대 그리고 계명대 등이 영어B형을 지정했고, 교차지원을 하더라도 영어B형 가산점 비율이 20% 이상이라 A형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북 지역은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영어B형, 자연계는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다.
서울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약간 A형 선택자가 낮은 것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대부분 영어B형을 지정하고 있다. 단, 서울 지역도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고 재학생들은 영어A형을 학교에 따라 35%부터 40% 정도 가까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교해 광주지역은 전남대 이외에는 조선대 등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B형 가산점 비율도 10% 정도 적다. 경기 지역도 강남대, 안양대, 수원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B형 가산점도 약 10% 정도로 적어 A형 선택 비율이 서울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역 수험생들이 대체로 수시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 영어B형 지정에 따른 영향이 적은 것이 주된 이유이다.
[출처-(주)내일신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결과 영어 A형 선택 비율이 31.8%에 달했다. 이에 따라 B형 수험생들은 영어등급이 종전보다 덜 나올것을 예상하고 입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준별로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 가장 관심이 쏠렸던 영어 유형별 선택 비율은 쉬운 A형이 31.8%, 어려운 B형이 68.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 모의 평가의 두배 = 실제 수능에서 영어 A형 응시비율이 지난 6월 모의평가(17.7%)와 비교해 배 가까이로 늘어나자 입시업체들은 영어영역에서 상위권 학생이 목표 등급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현실적으로 영어B형에서 상위 등급 따기가 어려운 5등급 이하의 중위권 고3 재학생들이 대거 A형으로 갈아타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B형 응시생은 영어등급이 종전보다 0.3등급 정도 덜 나온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석차백분위 점수로 96점까지 1등급이 가능했으나 실제 수능에서는 97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2등급은 백분위 89점에서 91점, 3등급은 77점에서 80점으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다.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6월 모의평가에서 석차백분위 97점 이하 점수를 받은 1등급 수험생은 수능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1등급 학생 중 22.2%가 1등급을 벗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기존 2등급 학생 중에서는 33.4%, 3등급 학생은 46.8%, 4등급 학생은 46.5%가 본 수능에서 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했다.
◆입시전략 수정해야 = 영어영역에서 상위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수험생의 입시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 이사는 "다른 영역에서 원하는 등급을 받거나 영어에서의 목표 등급을 일부 하향해 수시나 정시 전형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B형을 선택한 중하위권 대학 수시 지원자는 본인의 등급이 유지 또는 상승·하락할지 점검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봐야 한다.
반면 A형을 선택한 학생은 수시에서 지나치게 하향 지원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게 입시업체의 분석이다.
하늘교육은 수능이 6월 모의평가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면 영어 B형에서 6등급(표준점수 83점)을 받았던 학생이 A형으로 바꿨다면 3등급(표준점수 118점)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대학에서 B형 선택 학생에게 42.2%의 가산점을 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A형을 시험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임 대표는 "정시에서는 A형 선택 학생들이 B형 응시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기에 유리한 구조"라며 "이런 정시의 이점이 상실하지 않도록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별 차이도 커 = 2014 수능 지원자를 분석한 결과, 영어영역에서 대구·전북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월등히 적었다. 반면 인천, 광주, 경기도는 인천 42.9%, 광주 42.5%, 경기 37.7% 등으로 다른 시도에 비하여 훨씬 높았다. 서울은 영어A형 선택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29.5%이었다.
이같은 지역별 차이는 대구·경북은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 이외에도 지역 사립 명문대인 영남대 그리고 계명대 등이 영어B형을 지정했고, 교차지원을 하더라도 영어B형 가산점 비율이 20% 이상이라 A형 선택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전북 지역은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영어B형, 자연계는 수학B형을 지정하고 있다.
서울 지역도 전국 평균보다 약간 A형 선택자가 낮은 것은 서울 소재 대학들이 대부분 영어B형을 지정하고 있다. 단, 서울 지역도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고 재학생들은 영어A형을 학교에 따라 35%부터 40% 정도 가까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비교해 광주지역은 전남대 이외에는 조선대 등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B형 가산점 비율도 10% 정도 적다. 경기 지역도 강남대, 안양대, 수원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영어 A형을 허용하고 있으며 B형 가산점도 약 10% 정도로 적어 A형 선택 비율이 서울에 비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역 수험생들이 대체로 수시로 대학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정시에서 영어B형 지정에 따른 영향이 적은 것이 주된 이유이다.
[출처-(주)내일신문]
'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술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 (0) | 2013.10.04 |
---|---|
영역별 출제 경향 잘 파악해 철저한 준비를 (0) | 2013.10.04 |
자기소개서는 실제경험 담되 과장은 금물 (0) | 2013.10.04 |
반드시 짚어야 할 대입 논술전형 대비법 (0) | 2013.10.03 |
영역별 강·약점 보완에 집중 ‘수능 계획’ 짜라 (0) | 201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