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별 강·약점 보완에 집중 ‘수능 계획’ 짜라
‘9월 모의평가’ 이후 준비
대입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실전연습이라 할 수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9월 모의평가는 여러 면에서 실제 수능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이른바 ‘반수생’의 참여가 제한되는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시험은 수능을 다시 보려는 모든 졸업생이 대부분 응시해 실제 수능과 매우 비슷한 성적 분포가 나타난다. 자기 성적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한 위치 확인이 용이한 셈이다. 또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최종 조율해 9월 시험을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과의 유사성도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수능 대비는 물론 수시·정시 전략을 짜는 것도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국어-문법·독서 철저 대비
수학- 취약 단원·유형 점검
영어-빈칸 추론 집중 공략
사탐-시사 내용 미리 정리
과탐-교과서 개념 복습을
■ 모의평가로 내 강·약점 파악 후 전략 수립
9월 모의평가는 교육부와 평가원 등이 예고한 대로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이 전 영역에서 70% 이상 유지했다. 올해 실시되는 선택형 수능에 맞춰 A형·B형의 난이도 차도 느낄 수 있도록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경향은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국어 A·B형, 영어 A형, 사회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수학 A·B형,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기존 유형과 출제 경향이 반복됐지만 국어·수학에서 일부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고 다른 영역은 다소 평이한 수준의 문제로 수험생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본인의 영역별 강·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에서 고득점을 노려야 한다”며 “특히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 현재 어떤 것이 부족한지를 판단해 집중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BS와 연계된 출제 분량이 많은 만큼 관련 교재와 인터넷 강의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EBS에서 출제되지 않는 나머지 30%의 문제 역시 맞힐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풀이를 반복하고 작성해 온 오답노트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국어는 문법 잘해야 상위권 가능
영역별로 구체적인 공부법을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화법·작문·문법·독해·문학 등 세부 항목 중 어느 부분에서 약점이 많이 드러났는지 평가하고 그에 맞는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EBS 교재 학습이 얼마나 시험 볼 때 반영됐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방향을 되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평균 70점에 가까운 난이도가 예상된다”며 “전체적으로는 난이도가 낮게 설정된다 해도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선 문법과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 출제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의 중요 개념을 암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취약 단원이나 유형을 정리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달리 수능처럼 전 범위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정확한 실력 점검이 가능하다. 자신이 틀린 문제가 속한 단원과 난이도 등을 분석해 오답노트를 만들고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학 영역은 EBS 교재에서 숫자나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게 되면 체감되는 연계성이 낮아져 당황하기 쉽다. 따라서 변형된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교재를 전부 풀어보고 다른 풀이방법도 고민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영어는 고득점 문항에 집중
영어 영역은 배점이 높은 고득점 문항을 맞히는 것이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평소 빈칸 추론이나 어법, 문장순서 배열 등 전형적인 고득점 문항의 패턴을 파악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영어는 가장 어려운 유형인 빈칸 추론과 나머지 부분들로 나누어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해야 한다”며 “빈칸 추론 쪽에서 틀린 문제가 많았다면 남은 기간에는 이 유형 연습을 첫번째 학습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듣기 문제를 포함해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영어 공부를 이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사회탐구는 올해 수능이 바뀐 교과서로 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교과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요 개념을 위주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다뤄진 도표·그래프·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빠르게 분석·파악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개성공단 폐쇄 등 교과와 연계된 시사적인 내용을 정리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는 교과서를 위주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EBS 수능교재 문제 풀이를 통해 보완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자료를 재해석하고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교과서에 실린 자료를 다른 형태로 분석·가공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생활과학이나 시사 관련 문제도 최근 자주 출제되므로 지진이나 지구 온난화 등 관련 교과 내용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 수시·정시, 어느쪽에 집중할지 선택할 때
9월 모의평가 성적은 대입 비중의 70% 가까이 되는 수시모집 지원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수시·정시모집에서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입시 전략을 세울지 정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최저학력기준이 낮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나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고려해 수시 위주의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좋다면 정시모집에 포커스를 두고 수능 준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시 지원은 우선선발기준이나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논술전형이나 서류 전형, 학생부 전형 등이 유리할 수 있다.
대입 수험생들에게 마지막 실전연습이라 할 수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9월 모의평가는 여러 면에서 실제 수능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이른바 ‘반수생’의 참여가 제한되는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시험은 수능을 다시 보려는 모든 졸업생이 대부분 응시해 실제 수능과 매우 비슷한 성적 분포가 나타난다. 자기 성적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정확한 위치 확인이 용이한 셈이다. 또 수능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최종 조율해 9월 시험을 출제하기 때문에 수능과의 유사성도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남은 기간 수능 대비는 물론 수시·정시 전략을 짜는 것도 이번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국어-문법·독서 철저 대비
수학- 취약 단원·유형 점검
영어-빈칸 추론 집중 공략
사탐-시사 내용 미리 정리
과탐-교과서 개념 복습을
■ 모의평가로 내 강·약점 파악 후 전략 수립
9월 모의평가는 교육부와 평가원 등이 예고한 대로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이 전 영역에서 70% 이상 유지했다. 올해 실시되는 선택형 수능에 맞춰 A형·B형의 난이도 차도 느낄 수 있도록 변별력 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이런 경향은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국어 A·B형, 영어 A형, 사회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수학 A·B형,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던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기존 유형과 출제 경향이 반복됐지만 국어·수학에서 일부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고 다른 영역은 다소 평이한 수준의 문제로 수험생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에서 자신의 취약점을 찾아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본인의 영역별 강·약점을 잘 확인해 수능에서 고득점을 노려야 한다”며 “특히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 현재 어떤 것이 부족한지를 판단해 집중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BS와 연계된 출제 분량이 많은 만큼 관련 교재와 인터넷 강의를 충실히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EBS에서 출제되지 않는 나머지 30%의 문제 역시 맞힐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해 다양한 형태의 문제풀이를 반복하고 작성해 온 오답노트를 활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 국어는 문법 잘해야 상위권 가능
영역별로 구체적인 공부법을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화법·작문·문법·독해·문학 등 세부 항목 중 어느 부분에서 약점이 많이 드러났는지 평가하고 그에 맞는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EBS 교재 학습이 얼마나 시험 볼 때 반영됐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방향을 되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평균 70점에 가까운 난이도가 예상된다”며 “전체적으로는 난이도가 낮게 설정된다 해도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선 문법과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 출제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의 중요 개념을 암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취약 단원이나 유형을 정리해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달리 수능처럼 전 범위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본인의 정확한 실력 점검이 가능하다. 자신이 틀린 문제가 속한 단원과 난이도 등을 분석해 오답노트를 만들고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수학 영역은 EBS 교재에서 숫자나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게 되면 체감되는 연계성이 낮아져 당황하기 쉽다. 따라서 변형된 문제에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교재를 전부 풀어보고 다른 풀이방법도 고민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영어는 고득점 문항에 집중
영어 영역은 배점이 높은 고득점 문항을 맞히는 것이 단기간에 점수를 끌어올리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를 위해선 평소 빈칸 추론이나 어법, 문장순서 배열 등 전형적인 고득점 문항의 패턴을 파악하고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영어는 가장 어려운 유형인 빈칸 추론과 나머지 부분들로 나누어 자신의 취약점을 분석해야 한다”며 “빈칸 추론 쪽에서 틀린 문제가 많았다면 남은 기간에는 이 유형 연습을 첫번째 학습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듣기 문제를 포함해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영어 공부를 이어가는 것도 필요하다.
사회탐구는 올해 수능이 바뀐 교과서로 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교과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주요 개념을 위주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다뤄진 도표·그래프·지도 등 다양한 자료를 빠르게 분석·파악하는 능력도 길러야 한다. 개성공단 폐쇄 등 교과와 연계된 시사적인 내용을 정리해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과학탐구는 교과서를 위주로 기본 개념을 정리하고 EBS 수능교재 문제 풀이를 통해 보완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자료를 재해석하고 변형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교과서에 실린 자료를 다른 형태로 분석·가공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생활과학이나 시사 관련 문제도 최근 자주 출제되므로 지진이나 지구 온난화 등 관련 교과 내용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 수시·정시, 어느쪽에 집중할지 선택할 때
9월 모의평가 성적은 대입 비중의 70% 가까이 되는 수시모집 지원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비교해 수시·정시모집에서의 유불리를 따져보고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입시 전략을 세울지 정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최저학력기준이 낮은 학생부 중심 전형이나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입학사정관제를 적극 고려해 수시 위주의 대학별 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좋다면 정시모집에 포커스를 두고 수능 준비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수시 지원은 우선선발기준이나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논술전형이나 서류 전형, 학생부 전형 등이 유리할 수 있다.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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