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분석 수능 가채점 활용법 및 지원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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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http://www.visang.com)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가채점 활용법 및 수시 2차/정시 지원전략을 발표했다. 본 내용은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의 협조로 공개되었다.
1. 2014 대입일정 * 수능 시험일 : 2013년 11월 7일 목요일
2. 수능 가채점으로 해야 할 일
수능 시험이 끝나자마자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과목별 점수(득점)를 확인한다. 하지만 난이도가 반영되지 않은 원점수만으로는 이 점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알 수가 없다. 즉 시험이 쉬워 평소보다 점수를 잘 받았더라도 다른 수험생의 점수를 모르기 때문에 영역별로 몇 등급에 해당하며, 백분위는 얼마인지, 수시 지원한 대학에 최저 기준을 갖출 수 있는지, 정시에 어느 수준의 대학에 갈 수 있는지를 모른다. 결국 수능 시험 2~3일 경과 후 각 입시기관의 가채점 표집 수능 분석 자료와 배치표, 설명회 자료집을 통해 자신의 수능 등급과 백분위, 정시 진학 가능 정도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수능 가채점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첫째, 자신의 영역별 점수를 합산한 국,수,영,탐 400점 만점 원점수(탐구는 2과목 합산)로 올해 정시모집에서 진학 가능한 대학 학과 수준을 알아야 한다. 원점수 기준 배치표나 인터넷 지원가능점수 검색을 통해 정시모집에서의 지원 가능 대학 수준과 범위를 알아볼 수 있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어느 한 입시기관의 배치점수로만 진학 가능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 원점수는 가채점 점수의 오차와 분포 추정 방법에 따라 지원 가능선의 오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러 기관의 배치점수를 확인하고, 자신의 점수와 비교해 진학 가능 수준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수시 1차에 지원해 둔 대학의 수준과 정시모집의 진학 가능 대학을 서로 비교해 보자. 만약 정시에서 수시 1차의 지원 대학보다 더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면 수시 1차 지원 대학의 남은 대학별고사 응시를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다. 수시에 미련을 두지 말고 더 유리한 정시로 방향을 바꿔야 한단 뜻이다. 다만 정시와 수시 1차 지원 대학의 수준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 수시 1차 대학별고사 응시와 남은 수시 2차 지원에 최선을 다한 후 정시 지원을 병행하도록 한다.
셋째, 수시지원 대학의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지 확인해야 한다. 이 때 수시에서 목표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충족하지만 정시에서 합격 가능 수준은 아니라면 수시에 적극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수시 1차 대학별고사는 물론 수시 2차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넷째, 수시 2차 지원에 심사숙고해야 한다. 입시의 마지막 보루인 정시모집을 염두에 두지 않고, 수능을 망쳤다는 생각과 하루 빨리 입시를 끝내자는 마음으로 수시 2차에 지나치게 안정 지원하면 수시 합격 후에도 그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 수시 2차에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함을 명심하고, 정시 합격이 가능한 대학․학과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지원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는 일부대학을 제외하고는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수시모집에 비해 크게 줄어든다. 다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학과의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과 계산 방식에 따라 대학별로 산출된 자신의 학생부 성적이 지원자나 합격자들 중에서 불리할 수도 있으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반영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는 석차등급 기준보다는 대학에서 실제로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와 과목 그리고 석차등급별 환산(차이)점수를 고려한 점수로 따져보는 것도 잊지 말자.
4. 2014 정시모집 지원 전략
정시모집은 수능 100% 선발, 수능 우선 선발 등 수능 성적의 영향력이 가히 절대적이다. ‘수능+학생부’ 전형이라고 하더라도 수험생들의 지원 가능성 판단은 대부분 수능 성적으로 1차 가늠하고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로 최종 판단하기 때문에 정시지원의 1차 가늠자는 수능 성적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대학학과의 합격선 근방으로 지원하는 경우 학생부 성적이 당락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높은 일부 대학학과의 경우로 보아야 한다. 특히 금년 A/B형 수준별 수능 결과는 과거 입시 결과를 활용한 합불 예측이 어려워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결과에 대한 해석과 지원 가능대학의 전형 방법 및 수능 반영 방법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대는 2단계에서 수능 반영을 60%로 확대하고 학생부는 비교과 10%만 반영하므로 학생부의 변별력은 거의 없어지고 논술과 함께 수능이 당락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되었다. 고려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 수능 우선선발은 국어를 제외한 ‘수B(40)+영B(20)+과2(40)’을 반영해 선발하고, 성균관대 역시 인문계열 수능 우선선발에서는 탐구 영역을 제외한 ‘국B(33)+수A(34)+영B(33)'를 반영해 선발한다.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의 강약과 목표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꼼꼼하게 비교해야 하며, 나아가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를 잘 알고 있어야 자신의 성적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지원이 가능하다.
(1) 가채점 점수 활용하기
수능 시험 후 영역별로 자신이 맞은 문항의 배점을 합산한 점수가 가채점 원점수(득점)이다. 그러나 실제 정시모집 전형에서는 원점수가 사용되지 않고 수능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주로 활용한다. 하지만, 수능 채점 결과가 발표(11.27)되기 이전에 자신의 수능 성적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가를 알고 정시모집에 진학 가능한 수준을 진단해야만 수시모집의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와 수시2차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가 있다. 수능 가채점 원점수(득점)로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점검하고 결정해야 할 사항은 크게 세 가지다. 1) 정시 모집 가/나/다 군별 진학 가능한 수준 진단 실제 조사 결과, 자신이 가채점한 성적과 실제 발표된 수능 성적의 오차가 큰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실제 발표 성적보다 가채점이 높은 경우, 정시 모집 합격 가능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져 수시1차 대학별고사에 응시하지 않거나, 수시2차에도 지원하지 않고 정시모집만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수능 성적 발표 후 정시 진학 가능 수준이 수시 지원 대학보다 훨씬 낮아져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급적 영역별 가채점은 정확하게 하되, 애매한 경우에는 틀린 경우로 간주하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 된다.
(2) 표준점수와 백분위, 유리함을 알아야 한다 위 성적표에서 보면 원점수 기준 ‘국>수>영>탐’ 으로 순위가 나타나지만, 표준점수로 보면 ‘수>영>탐>국’ 순으로 성적 순위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백분위 기준은 ‘수>국>영>탐’ 순으로 나타난다. 가채점 원점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정시 모집 지원 가능 대학 수준을 실제로 대학 학과별로 활용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를 기준으로 다시 분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능 성적 결과 발표후에는 정시 진학 가능 대학을 다시 한번 점검해야 한다.
(3) 영역별 조합에 따른 위치 파악
정시모집에서 수능 4개 영역 중 1개 영역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없다. 대부분 2∼4개 영역의 영역별 합산점수을 활용해 선발한다. 여기에 계열 또는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영역별로 반영비율을 달리하고, 교차지원에 따른 ‘B형 가산점 및 사탐/과탐 가감점 여부’ 를 적용해 대학별 반영 점수로 계산하게 되면 국수영탐 / 국영탐 / 수영탐 등 반영 영역군에 따라 수능 성적의 유·불 리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반영 영역군과 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점수 등 수능 활용 점수에 따라 조합된 자신의 수능 성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유불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금년 A/B형 수준별 출제로 인해 지난해까지 수능 3개 영역만 반영하던 대학들이 4개 영역으로 반영 영역을 확대한 경우가 많다. 이들 대학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음을 염두에 두자.
(4) 배치표를 활용하여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보자.
배치표는 전국 대학·학과의 위치를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작성해 놓은 자료이다. 하지만 배치표는 동일한 수능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의 모집단위라도 각 영역별 반영 배점과 비율은 반영하지 못하고, 학생부(일부는 대학별고사 포함) 성적을 제외한 과거 3∼4개년 수능 성적 및 지원 결과, 최근 지원 경향을 반영해서 작성한 자료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배치표를 만드는 입시 기관에 따라 자료 해석과 통계 방법의 차이를 보여 배치 점수가 기관별로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배치표는 개별 대학∙학과들의 합격 가능 점수를 ‘정밀하게’ 나타내지 못한다. 그러므로 배치표는 합격점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지원에 활용하는 유일무이한 절대 자료이기 보다는 대학∙학과의 지원 가능선을 가늠하는 ‘기준 잣대’의 하나로서 역할을 한다고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배치표의 점수는 평균 점수나 커트라인 점수가 아니라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본 예상 합격자의 75~90% 커트라인 점수이다.(평균 점수보다 낮고, 커트라인 점수보다는 높다) 따라서 우선 배치표를 참고하여 대학∙학과를 선택하더라도 학생부 성적, 수능 영역별 반영 점수, B형/탐구 가산점 여부, 모집 인원, 입시 군, 경쟁률 등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5) 정시지원전에 반드시 점검해야 할 몇 가지
대학 입시는 대학․학과별로 입학 희망자의 지원을 받고 정해진 모집인원 만큼 선발하는 상대평가 체제이다.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또는 수능+학생부 성적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목표대학의 수능과 학생부 전형 방법에 맞춘 자신의 점수 계산과 객관적인 합격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최종 점검해야할 사항들을 알아보자.
5. 정시 지원 시 참고사항
(1) 지원 성향
고3 재학생이라면 재수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재수 또는 삼수 이상의 N수생이라면 가,나,다군 3번의 지원에서 어느 1개군이라도 소신지원 하기가 쉽지 않다. 금년도 정시 지원전에 자신의 지원 성향이 확고해야만 3개군 모두 안정 또는 도전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 꼭 진학을 한다거나 자신의 점수에 맞춘 대학․학과를 선택할 수도 있다. 수험생에 따라서는 대학을 우선으로 선택할 것인가? 선호하는 학과를 우선으로 선택할 것인가? 를 놓고도 고민에 빠질 수도 있다. 금년 정시모집에서 자신의 지원 성향은 어디에 해당하는가? * 정시 지원 성향 - 무조건 진학할 것인가?
(2) 목표 대학 및 학과 반영영역별 점수 계산
수험생들은 종이배치표, 온라인 프로그램, 대학․학과별 지난 입시 결과 등으로 진학 가능성을 알아보고 가/나/다군별 지원 대학․학과를 결정해 놓았을 것이다. 또한 담임선생님이나 입시전문가를 통해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아니면 백분위가 유리한지? 가/나/다 군별로 대학․학과를 어떻게 지원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한 의견을 듣고 지원 포트폴리오를 작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종이배치표를 펼쳐 두고 성적표의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를 계산한 총점으로 배치표의 점수와 비교해 ±점수만으로 군별 지원 대학․학과를 결정했다면, 자신의 수능과 학생부 교과 성적을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계산 방식으로 산출해 배치점수와 다시 한번 점검해 보자.
(3) 경쟁률
금년 정시모집은 A/B형 수준별 수능 여파로 안정(눈치) 지원과 소신(상향) 으로 지원 양극화가 뚜렷할 극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서접수 마지막 날 마지막시간까지 최대한 경쟁률을 살피고 눈치작전을 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개 군 모두 마지막 경쟁률까지 지켜보고 지원하는 것은 처음 계획한 가/나/다군 지원 대학․학과가 마지막 순간에 다른 대학․학과 지원으로 돌변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안정 또는 적정지원인 경우에는 가급적 둘째 날 또는 원서접수 하루 전에 지원을 하고, 소신 또는 도전 지원해야할 군만 마지막까지까지 경쟁률을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대부분의 대학은 원서접수 마지막날 오전까지만의 지원 결과를 발표하고 그 이후는 최종 지원 결과만 발표하므로 눈치 작전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대학․학과의 전형 방법(수능 반영영역군, 영역별반영비율, 학생부 교과반영, 입시군 이동 등) 변화나 학과변동 사항(신설, 분리, 통합 등)이 없는 경우에는 배치점수와 지원 경쟁률이 예년과 크게 다를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자.
(4) 추가합격자 현황
정시모집은 가/나/다군 한 번씩 총 3번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물론 산업대학을 지원할 경우에는 군별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지원한 2개군 이상에서 복수로 합격한 수험생은 내년 2월6일~10일 정시모집 등록 기간 동안에 합격한 대학 중에서 1개 대학만 등록 가능하므로 이후 20일까지 대학별로 미등록 충원이 이루어진다. 미등록 충원 기간 동안 최상위권대학에서부터 가/나/다 군별로 연쇄적인 합격자 이동 상황이 벌어진다. 이러한 이동 상황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배치점수보다 자신의 점수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추가합격까지 고려하면 합격할 수 있다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배치점수는 합격자의 군별 이동이 종료된 최종합격자들의 결과를 예측한 점수이다. 최근 군별 합격자 이동 상황을 보면, 지원 대학에서 부여하는 예비순위 번호는 상위권 학과를 제외하면 모집정원의 0.5~1배수를 넘게되면 합격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예비순위를 받더라도 앞번호를 받아야 한다. |
[출처-아크로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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