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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수준별 수능에 눈치작전 극심..가채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수준별 수능에 눈치작전 극심..가채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 수능점수 잘 안나왔다면 수시2차 집중..정시지원은 표준점수 예측해봐야

 
 지난 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났다. 수능이 끝나고 맞은 첫 주말, 입시업체들이 준비한 대입설명회에는 예년보다 많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몰렸다. 처음으로 치러진 수준별 수능이라 예측이 어려운데다, 시험이 어려웠기 때문에 입시 전략을 짜는데 어느 때보다 수험생들의 고민이 크다는 방증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내 위치부터 객관적으로 확인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것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 모집에 지원할지, 다음 달 19일 시작하는 정시 모집에 지원할지다.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가채점 점수를 통해 본인의 위치를 파악해야 한다.

교육업체들은 가채점 결과를 ‘보수적’으로 분석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메가스터디와 이투스청솔 등 입시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수능 점수별 합격 가능한 대학을 공개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두 개 이상 업체들의 가채점 결과를 확인해 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처음으로 실시된 수능별 수능이었기 때문에 과거보다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최성수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장은 “가채점 결과가 수시 1차에 지원한 대학의 정시 수능점수 커트라인보다 점수가 5~6점 가량 높아 정시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면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며 “대부분 학생들이 수시에서 상향 지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수능을 잘 봐 점수가 많이 남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단 수시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수시2차? 정시?..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평소보다 낮은 수능 성적을 받았거나 수시1차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기준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수시2차를 노려볼 만 하다. 수시2차 대학은 크게 ▲학생부 100% 선발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 ▲정성고사 실시하는 경우 ▲서류나 면접, 어학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경우 등으로 나뉜다.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유형은 학생부 100%선발 유형이다. 학생부 석차 등급이 당락을 결정하지만, 비슷한 수준의 학교 중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은 경우 경쟁률이 낮아져 학생부 성적이 좀 낮더라도 합격하는 변수가 생기기도 한다. 학생부 성적과 수능 점수를 비교해 좀 더 유리한 분야를 더 많이 반영하는 곳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처음 실시된 수준별 수능에 교육업체들도 가채점 결과의 오차 범위가 넓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불안하다고 수시에서 6회 지원 제한을 다 써버리면 정작 수능 점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왔을 때 더이상 지원 기회가 없을 수 있다.

각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원점수보다 표준점수, 백분위 점수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수능을 못본 것 같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다. 수능 점수는 오는 27일 나오지만, 교육 업체들이 내놓은 가채점 결과를 중복으로 확인해 대략적인 정시 지원 가능 대학들을 꼽아봐야 한다. 다만 자신의 가채점 성적과 실제 수능 성적의 오차가 큰 경우가 많다. 가채점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살필 때는 애매한 문제는 틀린 것으로 보고 확인하는 것이 낫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시모집은 수준별 수능 때문에 안정 지원과 소신 지원의 양극화가 뚜렷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마지막까지 경쟁률을 살피는 눈치 작전을 하는 수험생도 많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마지막까지 눈치를 보다보면 마지막 순간에 다른 학교와 학과로 돌발 지원할 확률이 높다”며 “안정지원일 경우에는 가급적 원서접수 하루 전에 지원을 하고 소신 지원하는 대학만 마지막까지 경쟁률을 살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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