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망치는 오해 'Top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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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해 11월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마지막 정리를 하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
11월7일 수능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다. 하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잘못된 행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수능의 적' 4가지를 알아본다.
◇두뇌 활동에 좋은 밤과 호두?
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부터 식사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몸에 좋다고 아무 것이나 먹어서는 안 된다. 두뇌활동에 좋다고 알려진 과일, 밤, 호두 등은 수능 당일 날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위에서 가스를 발생시키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염을 앓는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과 당일 날 먹을 음식은 꼭 미리 정해두는 것이 좋다. 자신과 맞지 않는 음식을 먹게 되면 자칫 배탈을 일으켜 고생할 수 있다. 때문에 미리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음식을 알아두어야 한다.
수능 당일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의 뇌는 오직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당질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고혈당을 일으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내가 쓰던 필기도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휴대가능 물품 이외에는 휴대를 금지하고 있다. 휴대가능 물품 이외의 것을 휴대하려면 시험감독관의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는 시험 당일에는 사소한 변화에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시험환경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능에서는 자신이 평소 사용하던 샤프를 사용할 수 없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샤프펜은 시험장에서 배부된 것만 사용해야 하며 지급받은 샤프펜이 고장날 경우 감독관에게 다른 샤프펜으로 교체받아야 한다. 개인 샤프펜을 사용할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귀마개도 마찬가지다. 이 관계자는 "귀마개는 휴대가능한 물품이 아니다. 다만 시험감독관 판단 아래 사용이 가능하므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달라"고 말했다. 소음에 민감한 일부 수험생들은 귀마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감독관 때문에 갑자기 귀마개를 쓰지 못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불안해 질 수 있다. 따라서 수능 환경에 맞게 귀마개 없이 공부하는 훈련을 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추우니까 두터운 옷?
이번 수능 날에는 예년처럼 한파가 몰아닥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서울 아침 기온은 8도로 조금 쌀쌀하겠지만, 낮 기온은 16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옷차림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체온이 떨어지면 체력이 고갈되기 쉽고, 반대로 체온이 너무 올라도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패딩처럼 두터운 옷 하나만 입어서는 안 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그 위에 두터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입고 벗으면서 체온을 조절하기 편하게 입는 것이 좋다.
◇마지막 스퍼트를 위해 밤샘 공부?
수능을 코앞에 두고 밤샘 공부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의 생체리듬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부터 생체리듬을 수능시험 당일과 똑같이 맞추기 위해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잠이 잘 안오더라도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며 잠자는 방을 어둡게 하고, 낮에는 환한 방에서 지내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의 뇌는 최소 6~8시간의 수면을 필요로 한다. 우리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 오늘 하루의 기억을 정리하고 내일을 위해 준비한다. 편안한 상태에서 충분히 잠을 자게되면 상쾌한 기분으로 활력을 느끼고 일할 수 있지만 잠이 부족하면 두통이나 현기증, 피로를 느껴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불면증은 보통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불면증이 있는 이들은 밤에는 자려고 애쓰다 지쳐서 잠이 들고 낮에는 낮잠을 잔다. 이렇게 되면 수면의 질이 낮아져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정권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제 수험생들은 새로운 지식을 암기하기보다는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며 수능 당일 최상의 몸 컨디션으로 최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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