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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수능 전 최종 과목별 막바지 전략

수능 전 최종 과목별 막바지 전략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9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시험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 이전에 시행하는 마지막 시험. 재수생, 성적이 우수한 '반수생'(半修生)들이 응시하는 시험이어서 수험생이 자신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학습 전략을 세울지 판단하는 데도 기준이 된다. 이 시험의 출제 범위가 수능과 같기 때문에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9월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던 문제들을 분석해보고 이번 결과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짚어봤다.

◆9월 모의평가, 이런 문제를 많이 틀렸다

실제 수능(11월 7일)까지 50일 남짓 남았다. 시간이 많지 않은 수험생들로선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다수 학생이 오답을 적은 문제들을 확인, 학습하는 것은 고난도 문항 대비 방법 중 하나로 다른 수험생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에 서는 데 도움이 된다.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이 학원생 2천100여 명의 9월 모의평가(국어, 수학, 영어) 성적을 토대로 출제 경향과 고난도 문항 분석 결과를 내놨다.

▷국어=A형은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다. 특히 독서 유형에서 EBS 교재 연계율이 낮아졌고 수험생들에게 낯설 수 있는 과학`기술 제재 문항(17번, 18번, 21번 문항)이 까다로웠다. 화법, 작문과 문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같이 평이한 수준이었고, 문법도 11번 문항 외에는 대체로 쉬웠다.

B형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려웠다. 까다로운 문제들이 주로 나온 것은 비문학 부문. 특히 28번, 29번 관련 지문은 이해하기도 어렵거니와 정보량도 많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문법 12번도 까다로웠다. 문법은 관련 필수 지식을 암기한 뒤 이를 바탕으로 문제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게 추론, 적용하는 수준 높은 사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번 수능에서도 상위권과 중`하위권 학생들의 등급을 구분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결국 국어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한 가장 큰 변수는 비문학과 문법이다. 송원학원 차상로 진학지도실장은 "특히 비문학 경우 시험 상황에서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다양한 문자와 시각 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독해력과 요약 능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수학=A형 경우 수험생들은 20번, 21번, 28번, 29번, 30번 문제를 많이 틀렸다. 20번 문제는 상용로그의 지표, 가수 문제. 매번 빠지지 않고 출제되기 때문에 다양한 유형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21번은 4차함수의 그래프 해석, 28번은 적분에서 기본 유형을 다루는 문제로 평소 문제 풀이에 충실했다면 해결할 수 있었다. 29번은 수열의 점화식을 유도해 해결하는 것, 30번은 주어진 지수부등식을 만족하는 값의 합을 구하기 위해 수열의 연산을 적용하는 문제로 지수부등식을 함수의 그래프로 해결하는 방법이 생소했을 것이다.

B형은 18번, 28번, 29번, 30번의 정답률이 낮았다. 18번은 도형에서의 무한급수 문제. 도형의 성질을 이용해 닮음비를 구하는 과정이 까다로웠다. 28번은 벡터의 연산으로 직선 위 점의 좌표를 구하는 것이었고 29번은 삼각함수의 극한 문제였다. 30번은 구간에 따라 다르게 정의된 함수에 대한 적분 문제로 함수의 그래프에 대한 이해와 치환을 통한 적분을 연계해서 출제됐다. 차 실장은 "중`상위권 학생들은 도형의 다양한 성질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형식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영어=B형은 지문 길이가 지난 6월 모의평가나 작년 수능보다 길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꽤 높았을 것이다. A, B형 모두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는데 B형 응시자들이 표준점수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B형 난이도를 좀 더 높인 것으로 보인다.

차 실장은 "수능 전까지는 EBS 연계 교재를 기계적으로 반복하기보다 내용의 흐름을 이해하고 주제문과 핵심 단어를 정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 한 것으로 나타난 문제 유형은 빈칸 추론과 어법. 27번 어법 문제 경우 밑줄형 선택 문제였던 6월 모의평가 때와는 달리 이번엔 박스형 선택 문제 형식을 취했다. 첫 번째는 관계부사와 관계대명사절의 차이, 두 번째는 전치사 without 다음에 동명사와 절의 선택 문제, 세 번째는 복수 주어 다음의 수의 일치를 다뤘다.

34번 빈칸 추론은 긍정적 결과에 대한 환상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묻고 있다. 마지막 문장이 '장애물을 무시하기보다는 극복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 더 낫다'라고 하는 것으로 볼 때 빈칸에는 그 반대되는 내용, 즉 '아직 달성하지도 않은 목표를 이미 이룬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가 오는 것이 옳다.

◆9월 모의평가, 어떻게 활용할까

9월 모의평가 가채점 분석 결과는 수시 지원 전략을 최종 점검하는 데 좋은 참고 자료다.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은 정시 지원까지 염두에 두고 수시에서 소신 지원할 수 있겠지만 가채점 결과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사정이 다르다. 수시 6회 지원 횟수 가운데 최소 2, 3회는 합격 안정권인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학생부, 논술과 면접 실력도 감안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지금까지의 학업 성취도와 영역별, 단원별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가운데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판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EBS 교재의 수능 연계율은 70% 내외다. 하지만 이는 10문제 가운데 7문제꼴로 EBS 교재 문제가 그대로 출제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EBS 교재 속 지문을 재구성하고 도표, 통계, 그림, 실험 자료 등을 응용해 출제하기 때문에 단순히 답을 외우는 것은 소용이 없다. 철저히 이해 위주로 학습해야 실제 수능에서 문제가 변형돼 출제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와 함께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하는 주요 기준점. 9월 모의평가에서 EBS 교재가 어떤 방식으로 반영됐는지 파악한 뒤 EBS 교재를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한다.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9월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고액 과외가 유행한다"며 "수능 특성상 족집게란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까지 교과서를 깊이 있게 정리하면서 실전 문제로 응용력을 기르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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