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이후 영역별 학습전략-<국·영·수>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예고한 바대로 EBS 수능 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다수 출제되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고, 전반적인 난이도는 국어 A형 B형, 영어 A형, 사탐은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수학 A형 B형, 영어 B형은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또한, 과탐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고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특징을 분석하여 향후 수능 실전까지의 학습 전략에 반영하도록 하자
<국어 영역>
학습 전략 ❶ EBS 수능 교재에서 그대로 나온다는 기대는 금물. 마지막까지 교과서처럼 활용하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에서 EBS 수능 교재의 지문과 문제와 유사한 내용이 출제될 경우 해당 시험이 매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문제를 풀어 나가다 보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경우가 있다. 실제로 4월 전국연합과 6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매우 쉽다고 인식하였지만, 시험의 결과 의외로 낮은 점수가 나온 경우가 많다. 따라서 EBS 수능 교재에 대한 학습은 해당 교재의 소재와 관련된 개념을 익히고 이해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제 시험에서 각 지문과 문제를 접할 때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접근하면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처럼 EBS 수능 교재에서 지문과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70%의 연계 출제는 엄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EBS 수능 교재의 개념 정리 부분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전체 내용을 반복 학습함으로써 교재의 세부 내용을 확실하게 익혀 두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학습 전략 ❷ 수능, 문법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평균 70점에 가까운 난이도가 예상된다. 새로운 체제로 시행하는 첫 시험부터 난이도를 높게 가져가는 것은 큰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쉬운 시험이라 할지라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변별을 위해서는 변별력 있는 문제의 출제가 중요하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문법과 독서의 고난도 문제가 해 줄 가능성이 크다.
즉, 문법과 독서의 일부 제재에 고난도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상위권과 하위권의 점수 차이가 나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문법에서는 중요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A형의 경우, ‘음운 변동 현상, 용언의 활용, 접사의 기능과 파생어, 시제와 피동 표현, 문장의 종류와 문장의 중의성 해소 방법’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내용들이므로 반드시 암기하고 이해해 두어야 한다.
B형의 경우,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은 반드시 출제될 내용이므로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또한 B형에서 출제되는 국어의 변천 관련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글 창제의 원리, 한글 자음과 모음의 변천, 표기법의 변천’에 대해 공부해 두어야 한다.
학습 전략 ❸ 독해 능력은 필수! 지문이 짧을수록, 낯선 작품일수록 독해 능력이 성적을 좌우한다
학교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한다고 하였지만,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이다. 그만큼 국어 영역에서는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독서의 경우 지문의 분량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데, 지문이 짧다고 해서 독해가 수월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넣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되지 않아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짧은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또한 문학의 경우에도 미리 익히지 못한 낯선 작품이 출제되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해당 문제의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데, 이런 낯선 작품을 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도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학습 전략 ❹ 시간 싸움에서 이기자! 시간 내에 푸는 것도 실력이다
국어 영역은 80분 안에 45문제를 풀어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에 실패하면 한두 세트를 아예 못 풀고 정답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면서 시간 조정을 하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꼼꼼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유형을 익히는 훈련을 하는 동시에,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나만의 요령을 찾아 실전에서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대비하자.
<수학 영역>
학습 전략 ❶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 길을 꿋꿋이 걸어가야 할 때이다.
마지막이다. 수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마무리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는가? 친구들의 얘기나 선생님의 말을 듣다 보면 아직 자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지금 하던 공부를 제쳐두고 그 부분을 먼저 공부할 것인가? 그런 식으로 하다간 죽도 밥도 안 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대로, 수능까지 짜 놓은 내 계획대로 꾸준히 실천을 해 가자.
다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수학은 눈이나 귀로 푸는 과목이 아니라, 손으로 풀어야 하는 과목이란 점이다. 복습할 거리가 많다고 해서, 해설이나 본인이 풀었던 풀이를 눈으로 읽으면서 복습하지 말자. 수학은 암기 과목도 아니고, 문장을 읽으면서 참과 거짓을 구분만 하는 과목도 아니다. 정답을 직접 구해내야 하는 학문이므로 단 한 문제라도 직접 손으로 풀어보자. 그래야 본인의 것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믿고, 나에게 의지하면서 꿋꿋이 내 길을 걸어 나가자.
학습 전략 ❷ EBS 교재는 모두 풀어보고 충분히 복습하자.
2014 수능 수학 영역에서도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의 연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은 EBS 교재에서 숫자나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는 문항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서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는 문항의 경우는 체감되는 연계성의 정도가 낮아서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유형을 변형하여 출제된다고 해도 익숙한 문제가 나오면 자신감이 생기고, 문제 풀이에 시간이 줄어드는 등 많은 도움이 된다. 수능특강을 아직 전부 풀어보지 못한 학생들은 마저 풀어보고, 여름방학 동안에 수능특강에서 틀린 문제를 복습해야 하며 수능완성의 풀이도 시작해야 한다. 특히, 틀렸던 문제를 복습할 때에는 단순히 그 문제의 정답을 구하는 데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다른 풀이도 생각해보고 그 문제에서 물을 수 있는 다른 내용도 추측해보면서 수능에 대비해야겠다.
학습 전략 ❸ 취약 단원 및 유형을 집중 공략하라.
9월 모의평가마저 끝났다. 이제는 마무리를 할 때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본인들의 취약 단원 및 취약 유형을 알고 그것들을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같은 전범위에서 출제가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실력을 파악하기에 더욱 용이할 것이다. 본인의 실력을 정직하게 판단하여 부족한 부분을 학습하는 데에 매진하도록 하자.
<영어 영역>
학습 전략 ❶ 고득점 문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어법, 빈칸 추론, 문장의 순서 배열’ 유형은 3점 문항이 빈출되는 전형적인 고득점 문항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는 현 시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고득점 문항을 집중 학습하는 것이 좋다. 빈출 어법을 제대로 정리하여 수시로 복습하고, 전문적ㆍ학술적 소재의 지문을 많이 접하여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해야 한다.
고득점을 올리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의 주제를 파악하여, 답의 근거를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다. 글의 전체 내용을 신속히 파악함과 동시에 문제의 답을 고르기 위해 필요한 세부 정보와 근거를 잡아내 오답과 정답을 신속히 판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학습 전략 ❷ 6권의 EBS 연계 교재를 완벽히 학습하라.
2014 수능이 EBS 교재 및 강의와 무려 70%나 연계하여 출제될 전망이므로, 수험생들은 필히 수능 전까지 6권의 EBS 연계 교재를 전부 학습해야 한다. EBS 연계교재 학습 시, 문제를 풀고 나서 각 지문의 주제를 우리말로 짧게 정리하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서 유사 지문이 나올 경우 예전에 정리해 둔 내용이 즉각 연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문항이 실제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변형 출제될 것인지 예상해 두어야 한다.
변형 출제될 경우를 대비하여 모든 지문의 어휘, 어법을 정리하고 주제를 파악해 놓아야 한다. 지문의 내용을 무턱대로 외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출제자라면 해당 문제의 유형이나 내용을 어떻게 변형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며 능동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습 전략 ❸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라.
영어도 언어이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된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한 영역에 치중하더라도 영어 문제를 지속적으로 풀지 않으면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 때에는 너무 어렵지 않은 것을 고르도록 해야 하며,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듣기 문제의 경우에는 50%나 출제되므로, 적은 시간이라도 조금씩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루에 몇 문항이라도 매일 듣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ㆍ말하기 영역 학습 시, 유형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와 문장 패턴을 정리해야 한다. 지문의 문장을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으며 강세를 살려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을 거듭할수록 개별 단어만 들리던 수준에서 연관된 단어 덩어리를 한 번에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
학습 전략 ❹ 다양한 지문을 읽고, 사고력을 키워라.
가능한 한 다양한 글감을 읽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는 모든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과 글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들 간의 논리적 연결성을 파악하여 글의 주제 및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배양시켜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
[출처-조선일보]
또한, 과탐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다. 교과부ㆍ평가원ㆍEBS가 발표한 것과 같이 수험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EBS 연계를 강화하고 A형과 B형의 난이도 차이를 느낄 수 있도록 출제하였다. 이러한 출제 경향은 변함이 없으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A형과 B형의 난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각 영역별 출제 경향 및 특징을 분석하여 향후 수능 실전까지의 학습 전략에 반영하도록 하자
<국어 영역>
학습 전략 ❶ EBS 수능 교재에서 그대로 나온다는 기대는 금물. 마지막까지 교과서처럼 활용하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에서 EBS 수능 교재의 지문과 문제와 유사한 내용이 출제될 경우 해당 시험이 매우 쉽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막상 문제를 풀어 나가다 보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어려운 경우가 있다. 실제로 4월 전국연합과 6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매우 쉽다고 인식하였지만, 시험의 결과 의외로 낮은 점수가 나온 경우가 많다. 따라서 EBS 수능 교재에 대한 학습은 해당 교재의 소재와 관련된 개념을 익히고 이해하는 수준에서 만족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제 시험에서 각 지문과 문제를 접할 때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접근하면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이처럼 EBS 수능 교재에서 지문과 문제가 그대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70%의 연계 출제는 엄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EBS 수능 교재의 개념 정리 부분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전체 내용을 반복 학습함으로써 교재의 세부 내용을 확실하게 익혀 두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학습 전략 ❷ 수능, 문법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평균 70점에 가까운 난이도가 예상된다. 새로운 체제로 시행하는 첫 시험부터 난이도를 높게 가져가는 것은 큰 부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쉬운 시험이라 할지라도 상위권과 하위권의 변별을 위해서는 변별력 있는 문제의 출제가 중요하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문법과 독서의 고난도 문제가 해 줄 가능성이 크다.
즉, 문법과 독서의 일부 제재에 고난도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상위권과 하위권의 점수 차이가 나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문법에서는 중요 개념을 정리하고 암기하는 학습이 필수적이다. A형의 경우, ‘음운 변동 현상, 용언의 활용, 접사의 기능과 파생어, 시제와 피동 표현, 문장의 종류와 문장의 중의성 해소 방법’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은 내용들이므로 반드시 암기하고 이해해 두어야 한다.
B형의 경우,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은 반드시 출제될 내용이므로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익혀 두어야 한다. 또한 B형에서 출제되는 국어의 변천 관련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 ‘한글 창제의 원리, 한글 자음과 모음의 변천, 표기법의 변천’에 대해 공부해 두어야 한다.
학습 전략 ❸ 독해 능력은 필수! 지문이 짧을수록, 낯선 작품일수록 독해 능력이 성적을 좌우한다
학교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한다고 하였지만, 기본적인 독해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이다. 그만큼 국어 영역에서는 독해 능력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독서의 경우 지문의 분량이 시험지 한 단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짧은데, 지문이 짧다고 해서 독해가 수월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짧은 분량에 많은 내용을 넣다 보니 자세한 설명이 되지 않아 독해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에 짧은 글을 읽으면서 핵심 내용과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또한 문학의 경우에도 미리 익히지 못한 낯선 작품이 출제되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해당 문제의 정답을 맞히지 못하는데, 이런 낯선 작품을 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도 독해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학습 전략 ❹ 시간 싸움에서 이기자! 시간 내에 푸는 것도 실력이다
국어 영역은 80분 안에 45문제를 풀어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배분에 실패하면 한두 세트를 아예 못 풀고 정답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실전처럼 풀면서 시간 조정을 하는 연습을 해 두어야 한다. 꼼꼼하게 문제를 파악하고 유형을 익히는 훈련을 하는 동시에,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나만의 요령을 찾아 실전에서도 무리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대비하자.
<수학 영역>
학습 전략 ❶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내 길을 꿋꿋이 걸어가야 할 때이다.
마지막이다. 수능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마무리 공부를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는가? 친구들의 얘기나 선생님의 말을 듣다 보면 아직 자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그게 사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에게 부족한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서, 지금 하던 공부를 제쳐두고 그 부분을 먼저 공부할 것인가? 그런 식으로 하다간 죽도 밥도 안 된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대로, 수능까지 짜 놓은 내 계획대로 꾸준히 실천을 해 가자.
다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수학은 눈이나 귀로 푸는 과목이 아니라, 손으로 풀어야 하는 과목이란 점이다. 복습할 거리가 많다고 해서, 해설이나 본인이 풀었던 풀이를 눈으로 읽으면서 복습하지 말자. 수학은 암기 과목도 아니고, 문장을 읽으면서 참과 거짓을 구분만 하는 과목도 아니다. 정답을 직접 구해내야 하는 학문이므로 단 한 문제라도 직접 손으로 풀어보자. 그래야 본인의 것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나를 믿고, 나에게 의지하면서 꿋꿋이 내 길을 걸어 나가자.
학습 전략 ❷ EBS 교재는 모두 풀어보고 충분히 복습하자.
2014 수능 수학 영역에서도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의 연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 영역은 EBS 교재에서 숫자나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는 문항이 대부분인데, 그 중에서 형태를 바꾸어 출제하는 문항의 경우는 체감되는 연계성의 정도가 낮아서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의 유형을 변형하여 출제된다고 해도 익숙한 문제가 나오면 자신감이 생기고, 문제 풀이에 시간이 줄어드는 등 많은 도움이 된다. 수능특강을 아직 전부 풀어보지 못한 학생들은 마저 풀어보고, 여름방학 동안에 수능특강에서 틀린 문제를 복습해야 하며 수능완성의 풀이도 시작해야 한다. 특히, 틀렸던 문제를 복습할 때에는 단순히 그 문제의 정답을 구하는 데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다른 풀이도 생각해보고 그 문제에서 물을 수 있는 다른 내용도 추측해보면서 수능에 대비해야겠다.
학습 전략 ❸ 취약 단원 및 유형을 집중 공략하라.
9월 모의평가마저 끝났다. 이제는 마무리를 할 때이다. 수험생들은 이번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본인들의 취약 단원 및 취약 유형을 알고 그것들을 집중해서 공략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같은 전범위에서 출제가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실력을 파악하기에 더욱 용이할 것이다. 본인의 실력을 정직하게 판단하여 부족한 부분을 학습하는 데에 매진하도록 하자.
<영어 영역>
학습 전략 ❶ 고득점 문항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어법, 빈칸 추론, 문장의 순서 배열’ 유형은 3점 문항이 빈출되는 전형적인 고득점 문항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는 현 시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시험 대비를 위해서는 고득점 문항을 집중 학습하는 것이 좋다. 빈출 어법을 제대로 정리하여 수시로 복습하고, 전문적ㆍ학술적 소재의 지문을 많이 접하여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해야 한다.
고득점을 올리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의 주제를 파악하여, 답의 근거를 신속히 찾아내는 것이다. 글의 전체 내용을 신속히 파악함과 동시에 문제의 답을 고르기 위해 필요한 세부 정보와 근거를 잡아내 오답과 정답을 신속히 판별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학습 전략 ❷ 6권의 EBS 연계 교재를 완벽히 학습하라.
2014 수능이 EBS 교재 및 강의와 무려 70%나 연계하여 출제될 전망이므로, 수험생들은 필히 수능 전까지 6권의 EBS 연계 교재를 전부 학습해야 한다. EBS 연계교재 학습 시, 문제를 풀고 나서 각 지문의 주제를 우리말로 짧게 정리하는 연습을 하여, 실전에서 유사 지문이 나올 경우 예전에 정리해 둔 내용이 즉각 연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문항이 실제 시험에서 어떤 식으로 변형 출제될 것인지 예상해 두어야 한다.
변형 출제될 경우를 대비하여 모든 지문의 어휘, 어법을 정리하고 주제를 파악해 놓아야 한다. 지문의 내용을 무턱대로 외울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출제자라면 해당 문제의 유형이나 내용을 어떻게 변형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며 능동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습 전략 ❸ 적은 시간이라도 매일 꾸준히 공부하라.
영어도 언어이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게 된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취약한 영역에 치중하더라도 영어 문제를 지속적으로 풀지 않으면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게 되므로,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를 풀 때에는 너무 어렵지 않은 것을 고르도록 해야 하며,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를 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듣기 문제의 경우에는 50%나 출제되므로, 적은 시간이라도 조금씩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루에 몇 문항이라도 매일 듣고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ㆍ말하기 영역 학습 시, 유형별로 자주 나오는 어휘와 문장 패턴을 정리해야 한다. 지문의 문장을 주어, 동사구, 수식어구로 나누어 표시하고 표시된 부분에서 끊어 읽으며 강세를 살려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을 거듭할수록 개별 단어만 들리던 수준에서 연관된 단어 덩어리를 한 번에 듣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다.
학습 전략 ❹ 다양한 지문을 읽고, 사고력을 키워라.
가능한 한 다양한 글감을 읽고 빠르게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는 모든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과 글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개별적인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들 간의 논리적 연결성을 파악하여 글의 주제 및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해야 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배양시켜야 한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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