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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수시에서는 자기 실력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하라

수시에서는 자기 실력보다 높은 대학에 지원하라

 



한겨레 대입수시특집
정시모집 때 합격 가능한 대학보다
더 좋은 곳 합격하는 게 수시 목표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목전인 만큼 진학 상담이 쇄도하고 있다. 대부분 교과 성적을 제시하며 희망 대학의 합격선을 알고 싶어 한다. 수시모집에서 교과 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80개교이다. 대부분 지방 사립대이다.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는 교과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전형은 많지 않으며, 간혹 있다 해도 수능 최저학력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한다. 예컨대 건국대(서울)의 수능우선 학생부전형은 학생부 100%이지만, 우선선발에서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은 국어B, 수학A, 영어B, 사탐/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5(또는 백분위 합 275)이고,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B, 과탐 중 3개 영역 등급 합 6(또는 백분위 합 265)이다. 일반선발에서는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5, 자연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 6이다.

고교별로 추천 인원을 제한하여 선발하는 서울대 지역균형, 고려대 학교장추천, 이화여대 지역우수인재 전형 등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중요한 전형이다. 그리고 1단계에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반영하는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 서강대·연세대·중앙대 학교생활우수자, 한양대 학업우수자 전형도 교과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이들 대학의 전형 유형은 모두 입학사정관전형으로 교과 성적은 일종의 지원자격일 뿐, 최종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서류·면접 등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 성적 커트라인 없어

입학사정관전형은 교과 성적의 커트라인이 없다. 학생부의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논술·적성 고사 중심 대학 역시 학생부 교과를 반영하지만, 교과 성적의 실질 반영비율이 적어(교과 성적 등급 간의 간격이 미미) 최종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수능 최저 충족 여부와 대학별 고사 성적이다.


따라서 수시모집 목표 대학을 설정할 때는 교과 성적만으로 판단하지 말자. 수시모집 지원 가능 목표 대학의 설정 전략은 기왕이면 정시모집 때 합격 가능 대학과 비교하여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는 것이다. 특수목적대(경찰대, 사관학교, KAIST, GIST,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를 제외한 일반 대학 수시모집에 합격하면(4년제 대학, 전문대 포함)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나의 모의고사 백분위 성적이 280점(400점 만점)이라면, 이보다 한 단계 높은 290점 대학이 나의 수시 목표 대학이다.

290점 이상 대학은 나의 희망 대학에 불과할 수도 있다. 본 수능 시험에서는 평균 표준점수 총점이 약 30~40점 높은 졸업생이 가세하기 때문이다. 이때 모의고사 성적은 6월 모의평가 백분위 점수로 하는 것이 좋겠다. 6월 모의평가 응시 인원이 실제 수능 응시 인원과 비슷한 경향이 있어 좀더 객관적인 나의 성적 위치이다.

수능 80일 남은 지금 선택·집중의 공부 해야

그래서 목표 대학이 만약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국어, 영어, 사탐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자. (인문계열, 2+1 형태) 수능시험 대비 기간이 80여일밖에 남지 않은 현시점에서는 선택과 집중의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준별 수능에서 A/B형의 선택도 역시 목표 대학에서 반영하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만약 목표 대학이 영어B형을 반영한다면 영어B형이 불리해도 선택해야 한다. 영어B형 지정 대학에서는 영어A형에서 만점을 맞아도 지원조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목표 대학을 설정해 놓고 공부를 한다면 수시모집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과목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도 해결될 것이다

나의 백분위 점수에 맞는 대학이 어느 곳인가 하는 것은 담임선생님과 상담해 파악하자. 각 일선 고교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보급한 진로진학상담프로그램, 각 지역 교육청 또는 진학지도협의회에서 개발한 진학상담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밖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콜센터(전화 1600-1615), EBSi 온라인 ‘진학상담실’, 각 시도교육청 진로진학 상담실 등에서도 상담받을 수 있다. 그리고 목표 대학이 원하는 전형방법을 스스로 탐색하여 방향을 잡고 대비를 하도록 하자.

안연근/교육방송(EBS) 전속교사, 잠실여고 교사




[출처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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