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大入수시] 하향지원보다 소신지원하라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충원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따라서 수시에 지원할 때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을 소신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시에서는 다양한 전형자료에 따라 선발하기 때문에 각 대학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잘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에는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고 대학별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다.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 비중이 큰 전형도 있고 적성검사를 시행하는 대학도 있다.
어떤 전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준비 과정과 방법이 달라진다. 대학별고사에 자신이 있으면 논술고사나 적성검사 시행 대학에 지원하면 된다. 영어 외에 공인 외국어 성적이 있거나 수학ㆍ과학 경시대회 입상 경력이 있다면 각 대학 특기자 전형이 유리하다.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후 대학별 전형 유형별 요강을 따져서 지망 대학을 선정한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면서 지원 대학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별고사 시행 일자가 같으면 복수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원서 지원 시 이런 부분도 점검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은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향 지원보다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고사 준비는 기출 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대부분 대학이 지난해처럼 통합교과형 논술고사로서 출제 경향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한 뒤 주어진 시간에 맞춰 직접 글을 작성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면접은 기본소양 평가와 전공적성 평가를 같이 시행하는 대학이 많다. 전공적성 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교과목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한자나 영어가 포함된 지문을 주는 곳도 있다. 자연계는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주로 물어본다.
수시모집에서는 많은 대학이 수능 성적 9등급이나 백분위를 활용해 최저학력 기준으로 삼는다.
해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하는 수험생이 상당히 많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는 수시 일반전형 우선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아 이 기준만 넘겨도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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