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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대입정보 따라잡기]수시모집 6회, 소신 전략 세워라

[대입정보 따라잡기]수시모집 6회, 소신 전략 세워라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국 194개 대학에서 25만1608명을 선발한다. 4년제 대학의 전체 선발 규모 37만8971명의 66.4%에 해당한다. 지난해에 비해 선발 인원이 8385명 더 늘어 수시모집 도입 후 최대 숫자다. 특히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일반 전형은 2013학년도에 167개 대학이 12만9535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실시 대학은 155개 대학으로 줄었지만, 모집 인원은 13만2419명으로 2884명이 늘어났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은 전체 모집 인원, 특히 일반 전형의 모집 인원이 늘어난 만큼 수험생들에게 지원 기회가 더 넓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이에 더해 2013학년도부터 수시모집 지원 기회가 6회로 제한되고 수시모집 충원 합격자도 모두 수시 합격자로 간주해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수시모집에서 일반전형 지원자의 합격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고 모든 수험생이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예컨대 수시모집의 지원 요건으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거나 논술·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오고 있다거나, 입학사정관제나 특기자 전형 등을 준비해왔다면 적극적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금껏 수시모집을 준비해오지 않았다면 수시모집 지원은 깊이 생각해 봐야 한다.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주어진 지원 기회니까 하는 생각으로 지원하는 것은 시간만 낭비하는 일이 될 수 있다. 그동안 꾸준히 해온 수능시험 준비는 물론, 정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도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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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먼저 어느 전형 유형에 지원 가능한지, 학생부와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가운데 어떤 전형 요소에 자신이 있는지, 아니면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등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만약 수시모집에 지원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면 수시모집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수능시험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도 합리적인 지원 전략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수시모집 지원 조건과 성적 등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 지원하되, 절대 하향 지원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하향 지원으로 수시모집에 합격하게 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이후 진행되는 정시와 추가 모집에 절대 지원할 수 없다.

 

그렇다고 상향 지원만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수시 모집은 자신이 정말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에 소신 지원하거나, 정시 모집으로는 약간 어려울 수 있는 대학에 소신 상향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원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수시 모집의 지원 기회가 6회뿐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소신 안정 지원 1~2회, 소신 적정 지원 2~3회, 소신 상향 2~3회 등으로 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 이때 소신 안정 지원은 6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백분위 평균 점수로 1~2점 정도, 소신 적정 지원은 3~4점 정도 위에 위치한 대학을 기준으로 삼으면 좋을 듯싶다.

 

수시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 성적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성적 반영은 고등학교 3학년 1학기(졸업생은 3학년 2학기)까지이다. 학생부 성적 외의 전형 요소로는 논술고사와 면접고사를 비롯해 적성고사,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자격증, 입상 및 수상 실적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활용된다. 수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대학도 적지 않다. 따라서 수시 모집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과 학생부·논술고사·면접고사·적성고사 등의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을 비롯해, 학생부 반영 교과목과 비교과 내역, 점수 산출 방법, 대학별고사의 출제 방향,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원서 접수는 지난해와 같이 2차로 구분하여 실시된다. 1차는 9월4일부터 13일까지이고, 2차는 11월11일부터 15일까지로 대학들은 이 기간 내에서 3일 이상 입학원서를 접수한다. 간혹 1차는 수시 1차모집, 2차는 수시 2차모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꼭 그렇지 않다. 이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으로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더라도 1차 때 입학원서 접수를 동시에 실시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 희망 대학들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6번의 지원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지원 전략을 세울 때부터 고려할 필요가 있다.

논술과 면접고사 등 학생 선발 전형은 9월4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해 실시하며, 수시모집을 한 번 또는 두세 번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일정은 서로 다른 경우가 있는가 하면, 논술·구술 등 대학별고사 시험일이 같은 대학도 적지 않으므로 입학원서 접수 전에 지원 희망 대학들의 전형 일정을 다시금 확인하길 권한다.
<유성룡 | 1318대학진학연구소장·<대학 합격의 비밀> 저자>

 

[출처=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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