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하고 안전하게(건강)

변종독감 주의보…손씻고 마스크 착용을

변종독감 주의보…손씻고 마스크 착용을

 
미국 질병통제예방국이 2개월내 변종독감(H3N2v)의 대유행을 예고한 가운데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비롯한 취약 고위험군의 변종독감 감염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변종독감으로 2만2000명이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2개월 안에 20만여명 이상의 입원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확산과 같은 혼란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장)는 15일 "면역력이 약해 변종독감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임신부와 영유아는 계절독감 예방백신 접종을 마쳤더라도 안심하면 안된다"며 "자주 손을 씻고, 외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접종한 독감예방백신(H1N1v를 포함한 3가백신)이 변종독감(H3N2v)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백신을 접종했어도 고위험군은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변종독감이 포함된 4가백신은 2014년에야 접종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이번 변종독감바이러스는 2009년 유행했던 신종인플루엔자인 H1N1v와 H3N2v의 재조합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종독감 증상은 열, 기침, 인후통, 콧물, 근육통, 몸살, 두통 피로감 등으로 계절독감과 다르지 않다. 변종독감에 취약한 고위험군 역시 계절독감과 마찬가지로 임신부, 5세미만(특히 2세 미만) 어린이들과 천식, 당뇨병,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들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올해 독감 유행은 1~2월 최고치에 이르다가 4월에서 5월까지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 "특히 전염성이 강하고 심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A형 독감 중에서도 H3형 바이러스가 유행될 것으로 예상돼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열 교수는 "임신부가 38.5도 이상의 고열이 나타나면 신경관결손증, 신경발달장애 등 태아의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고열 발생땐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변종독감에 감염됐다고 확진.추정.의심되면 반드시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사용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출처 - [ 매일경제]

 

 

 

= 관련자료 =

 

6694 ‘변종독감’ 유행예고, 임신부와 영유아 대처법

6693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노약자·소아·임산부 예방접종 권고

6692 노인·임신부 등 지금이라도 독감백신 맞아야

6691 독감 이렇게 대처하세요

6690 합병증으로 사망까지…독감주의보

6689 독감 주의보…백신 맞고 위생관리 철저히

6688 미국발 변종독감 대유행 예고, 고령· 임신부 등 주의해야

6687 美변종독감 유행예고, 임신부와 영유아 대처법은?

6686 변종독감 대유행예고, 임신부 독감 걸려도 약물치료 미룰 필요없어

6685 변종독감 주의보…손씻고 마스크 착용을

6684 임신부 독감 걸리면 자녀 자폐증 위험

6683 임신부 독감백신 접종시 태아 사망률↓

6682 전국 독감주의보, 노인·영유아 접종 필수

6681 서울시, 독감예방 접종 및 예방수칙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