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능 대비 D-15 마무리 학습 전략
스포츠 경기에서도 메달 색깔을 좌우하는 것은 막판 스퍼트! 수능도 마찬가지이다. 막판 스퍼트 학습이 실전 당일 점수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마무리 학습전략은 중요하다. 이제 10월 23일이면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앞으로 다가온다. 남은 15일의 기간에 단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학습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영역별로 살펴보자.
■ 국어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개념서는 버려라. EBS 교재 오답 노트라도 확실히 하라.
D-15, 이제 와서 화법, 문법, 문학 등 각 영역의 개념서를 들여다보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지금은 짧은 시간 안에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복습하여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를 위한 최적의 방안은 EBS 수능 연계 교재의 틀린 문항에 대한 오답 노트를 학습하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암기하듯 공부했던 EBS 교재의 틀린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살피자.
만약, 특정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다면 오답 노트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때, 6월 말에 출간된 <수능 완성>과 <EBS N제>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좋으며, 그림이나 도표는 거의 그대로 활용하여 연계할 확률이 높으므로 틀린 문제들을 확인하면서 눈에 익혀 놓는 것이 좋다.
학습 포인트 ❷ 쉬운 수능, 문법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평균 70점에 가까운 쉬운 난이도가 예상된다. 따라서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게 되며, 등급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제가 3~4 문항 정도 출제될 것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문법과 독서의 고난도 문제가 해 줄 가능성이 크다. 즉, 문법과 독서의 일부 제재에 고난도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상위권과 하위권을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문법은 EBS 교재의 틀린 문항을 검토하면서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익혀야 한다.
A형의 경우, ‘음운 변동 현상, 용언의 활용, 접사의 기능과 파생어, 시제와 피동 표현, 문장의 종류와 문장의 중의성 해소 방법’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B형의 경우,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은 반드시 출제될 내용이므로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익히고 넘어가야 한다.
학습 포인트 ❸ 쉬운 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마라.
등급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4%까지를 1등급, 그 다음부터 11%까지를 2등급, 그 다음부터 23%까지를 3등급으로 하는 등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그런데 동점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기준 점수는 시험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각 등급별 경계선에서 1, 2점이 모자라 한 등급이 내려가게 되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원서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가장 쉽게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은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다. 내가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려울 수 있지만, 쉬운 문제라면 실수하지 말고 반드시 맞춰야 제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 수학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파이널 모의고사는 남은 기간 동안 2회만 풀어라
남은 기간은 보름. 보름동안 수학 영역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 필요는 없고, 감각은 유지시켜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틀린 문항이 나오면 또다시 불안하다. 그러면 그 틀린 문항을 다시 복습하고, 또 다른 새로운 문제를 찾아서 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수학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마무리를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남은 기간 동안 파이널 모의고사는 2회 정도만 풀어보도록 하자. 그 이후의 시간들은 EBS 교재와 오답노트를 복습하도록 하자. EBS 교재는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최종 복습을 하도록 한다.
1.1. 단원별 틀린 문제 해설지 보지 않고 풀어보기 -> 해설지 확인하기 -> 해설지와 다르게 풀었다면 해설지 보지 않고 다시 풀이보기
1.2. 맞은 문제 중에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맞춘 문제가 표시되어 있다면 그 문제들 다시 풀어보기. 표시되어 있는 문항이 없다면 EBS 교재에서 신유형이나 고난도 표시가 되어있는 문항들 다시 풀어보기. EBS 교재 중 맞은 문제라도 변형되어 나오면 당황할 수 있다. 변형 문항에도 대비해야 하므로 맞은 문제도 충분히 복습을 해두자.
학습 포인트 ❷ A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B형은 미분법, 적분법에서 최고난도 문항을 대비하라
최근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출제한 시험에서 주관식 최고난도 문항은 A형은 수학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B형은 수학 Ⅱ의 미분법, 적분과 통계의 적분법 단원에서 출제하였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이번 수능에서도 A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B형은 미분법, 적분법에서 최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수능이 15일 남은 지금 이 시점부터, 상위권 학생들은 이 단원들의 최고난도 문항만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학습하자.
학습 포인트 ❸ 상위권 수험생은 벡터 문제를 집중해서 풀되, 하위권은 과감히 버리자!
하위권 학생들에게 벡터는 무척 어려운 단원일 것이다. 지금부터는 벡터 문제는 손도 대지 말고 넘겨버리자! 선택과 집중! 맞출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벡터 단원은 정복해야만 하는, 그러나 정복하기가 아주 어려운 단원일 것이다. 그러나 수능에서 1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벡터 문제일 확률이 높다. 주관식으로 출제되거나, 그림을 주어주지 않고 직접 그림을 그려서 해결하도록 출제되거나, 구와 관련시켜 출제되면 어려워 보여서 당황하겠지만,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접근하도록 하자.
■ 영어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EBS 교재의 오답 노트를 활용하라.
수능을 15일 앞둔 시기에서도, 학습해야 할 EBS 교재의 내용이 많이 남아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EBS 문제를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EBS 교재를 열심히 학습한 학생들의 경우라면, 지금껏 학습한 EBS 교재에서 틀린 것을 정리해 놓은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BS 교재에서 틀린 문제를 모아 놓은 오답 노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과 더불어, EBS 교재를 학습하면서 따로 배경지식이나 변형 가능한 문제를 생각해 놓은 노트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기이다.
학습 포인트 ❷ 학습해야 할 EBS 교재의 양이 너무 많다면 지문의 해석이라도 외워라.
영어 영역에서는, 특히 EBS 교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해서 출제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문이 그대로 나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때에는 지문의 해석이라도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어휘나 구문을 정리하고, 해설지의 내용을 읽어보는 과정의 순서로 문제를 풀겠지만, 학습해야 할 EBS 교재의 양이 너무 방대하게 많이 남아 있다면, 수능을 15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는, 과감히 해석을 읽어보고, 해석의 내용을 암기할 정도로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습 포인트 ❸ 자신의 취약 부분을 집중 학습하라.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빈칸 추론 문제의 경우, 대부부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이며, 어휘나 어법 문제 또는 글의 순서 배열과 주어진 문장의 위치 찾기, 문단의 요약 등과 같이 쓰기 영역의 유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을 골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학습 포인트 ❹ 매일 조금씩이라도 학습하라.
영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감각적인 측면이 중요한 과목이므로, 실제 시험 전까지 매일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루에 10분에서 20분만이라도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부하면서 등장한 어휘도 학습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너무 어려운 단어보다는 기출 단어를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사회탐구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EBS 교재 등 지금까지 풀어보았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라
사회탐구는 자주 출제되는 주제가 유형만 약간 달리하여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즉 자료만 약간 달라지고 선택지의 구성은 유사한 경우가 많다. 특히 EBS 교재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약간 변형하거나 선택지의 내용을 유사하게 서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EBS 교재나 기출 문제 등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들에 실린 문제를 쭉 한 번 훑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주 틀리거나 어려워하였던 주제는 어떤 내용들이 선택지로 활용되는지 살펴 두면 유익하다. 또한 수능에서는 EBS 수능완성에 실린 문제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수능완성을 깊이 있게 학습할 필요가 있다.
학습 포인트 ❷ 교과 개념을 체계화하고 관련 개념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라
사회탐구는 기본적으로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에 교과 개념을 체계화하여 정리해 두어야 한다. 또한 관련된 개념들을 활용하여 선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별 주제와 관련이 있는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두어야 한다. 특히,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하여 세세한 개념을 다룬 문항이 두세 문항씩 출제되므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개념이 있는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학습 포인트 ❸ 사회적 이슈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관련하여 살펴보자
최근 수능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특히, 윤리와 일반사회 교과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며, 역사와 지리 교과에서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주제와 관련하여 한두 문항 정도가 출제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는 개성 공단과 남북 관계의 변화(북한의 공업 지역, 6․15 남북 공동 성명 이후의 남북 관계), 왜곡된 갑을 문화(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불평등 현상에 대한 이해), 전세값 급등과 주택 시장의 변화(부동산 관련 법적 내용), 원전 비리와 전력난 및 일본의 방사능 오염물 비상(에너지 자원과 세계의 해류 흐름),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교황 선출(남아메리카 지역의 특징과 예수회의 활동),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스엔젤레스 지역의 특징과 우리나라와의 시차), 도난 문화재 반환 문제(문정 왕후 시기 및 명성 황후의 활동), 숭례문 복구(조선 건국 무렵의 상황과 경복궁 중건), 긴급조치 위헌 판결(유신 시대의 상황) 등과 관련된 교과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 과학탐구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교과서 및 EBS 수능교재의 기본 원리를 완전 정복하라.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문항은 신유형 문항이거나 확률 계산 등이 포함된 고난이도 문항이 아니다. 의외로 개념 이해형의 간단한 문항이다. 교과서나 EBS 수능교재를 꼼꼼히 읽어본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의외의 문제에서 문항 정답률이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많은 양의 문제만 푼다고 해서 고득점을 얻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게 출제되었다면 개념 이해형의 문항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거나 아는 문제에서 실수 한 번에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못 얻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수능까지 15일이 남은 이 시점에서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까지 풀던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 교과서부터 정독한 후 EBS 수능특강 - 수능완성 순으로 개념을 꼼꼼히 정독한 다음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문항을 다시 풀 때는 자료의 의미와 거기서 파생될 수 있는 다른 자료 및 문제풀이 순서를 따져가며 머릿속에 정확히 남긴다는 생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습 포인트 ❷ 6월, 9월 모의평가를 풀어보라.
기존의 수능을 보면 그해 6월,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 시험에서 출제된 문항의 자료가 수능에서 그대로 혹은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6월,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모의평가에서 다루었던 자료(그래프, 그림 등)를 관련 내용과 함께 정리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 포인트 ❸ 새 교육과정에서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은 반드시 정리해 둬라.
2014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첫 수능 시험이다. 따라서 새 교육과정에서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은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새 교육과정에서 내용이 바꾸지 않은 부분에서의 단원에서는 기존의 기출문제의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새 교육과정에서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을 묻는 등의 보다 쉬운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중하위권 학습자의 경우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춰 학습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
[출처-조선일보]
■ 국어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개념서는 버려라. EBS 교재 오답 노트라도 확실히 하라.
D-15, 이제 와서 화법, 문법, 문학 등 각 영역의 개념서를 들여다보는 것은 무모한 행동이다. 지금은 짧은 시간 안에 그동안 공부했던 내용들을 정리하고 복습하여 실수를 줄이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를 위한 최적의 방안은 EBS 수능 연계 교재의 틀린 문항에 대한 오답 노트를 학습하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암기하듯 공부했던 EBS 교재의 틀린 문제만을 집중적으로 살피자.
만약, 특정 유형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다면 오답 노트를 통해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이때, 6월 말에 출간된 <수능 완성>과 <EBS N제>에 더 무게를 두는 것이 좋으며, 그림이나 도표는 거의 그대로 활용하여 연계할 확률이 높으므로 틀린 문제들을 확인하면서 눈에 익혀 놓는 것이 좋다.
학습 포인트 ❷ 쉬운 수능, 문법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2014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평균 70점에 가까운 쉬운 난이도가 예상된다. 따라서 한 문제로 등급이 갈리게 되며, 등급을 변별하는 고난도 문제가 3~4 문항 정도 출제될 것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이러한 역할을 문법과 독서의 고난도 문제가 해 줄 가능성이 크다. 즉, 문법과 독서의 일부 제재에 고난도 문제를 배치함으로써 상위권과 하위권을 구분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문법은 EBS 교재의 틀린 문항을 검토하면서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익혀야 한다.
A형의 경우, ‘음운 변동 현상, 용언의 활용, 접사의 기능과 파생어, 시제와 피동 표현, 문장의 종류와 문장의 중의성 해소 방법’은 출제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B형의 경우, ‘한글 맞춤법’과 ‘표준 발음법’은 반드시 출제될 내용이므로 전체 내용을 충분히 익히고 넘어가야 한다.
학습 포인트 ❸ 쉬운 문제는 절대로 틀리지 마라.
등급은 원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4%까지를 1등급, 그 다음부터 11%까지를 2등급, 그 다음부터 23%까지를 3등급으로 하는 등 순차적으로 부여한다. 그런데 동점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기준 점수는 시험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각 등급별 경계선에서 1, 2점이 모자라 한 등급이 내려가게 되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 원서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가장 쉽게 등급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은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이다. 내가 어려운 문제는 남도 어려울 수 있지만, 쉬운 문제라면 실수하지 말고 반드시 맞춰야 제 등급을 받을 수 있다. 쉬운 문제를 틀리지 않는 것도 실력이다.
■ 수학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파이널 모의고사는 남은 기간 동안 2회만 풀어라
남은 기간은 보름. 보름동안 수학 영역의 마무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 필요는 없고, 감각은 유지시켜야 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틀린 문항이 나오면 또다시 불안하다. 그러면 그 틀린 문항을 다시 복습하고, 또 다른 새로운 문제를 찾아서 풀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수학뿐 아니라, 다른 과목도 마무리를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므로 남은 기간 동안 파이널 모의고사는 2회 정도만 풀어보도록 하자. 그 이후의 시간들은 EBS 교재와 오답노트를 복습하도록 하자. EBS 교재는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최종 복습을 하도록 한다.
1.1. 단원별 틀린 문제 해설지 보지 않고 풀어보기 -> 해설지 확인하기 -> 해설지와 다르게 풀었다면 해설지 보지 않고 다시 풀이보기
1.2. 맞은 문제 중에 제대로 알지 못하고 맞춘 문제가 표시되어 있다면 그 문제들 다시 풀어보기. 표시되어 있는 문항이 없다면 EBS 교재에서 신유형이나 고난도 표시가 되어있는 문항들 다시 풀어보기. EBS 교재 중 맞은 문제라도 변형되어 나오면 당황할 수 있다. 변형 문항에도 대비해야 하므로 맞은 문제도 충분히 복습을 해두자.
학습 포인트 ❷ A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B형은 미분법, 적분법에서 최고난도 문항을 대비하라
최근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출제한 시험에서 주관식 최고난도 문항은 A형은 수학Ⅰ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에서, B형은 수학 Ⅱ의 미분법, 적분과 통계의 적분법 단원에서 출제하였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이번 수능에서도 A형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에서, B형은 미분법, 적분법에서 최고난도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수능이 15일 남은 지금 이 시점부터, 상위권 학생들은 이 단원들의 최고난도 문항만을 골라서 집중적으로 학습하자.
학습 포인트 ❸ 상위권 수험생은 벡터 문제를 집중해서 풀되, 하위권은 과감히 버리자!
하위권 학생들에게 벡터는 무척 어려운 단원일 것이다. 지금부터는 벡터 문제는 손도 대지 말고 넘겨버리자! 선택과 집중! 맞출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상위권 학생들에게 벡터 단원은 정복해야만 하는, 그러나 정복하기가 아주 어려운 단원일 것이다. 그러나 수능에서 1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벡터 문제일 확률이 높다. 주관식으로 출제되거나, 그림을 주어주지 않고 직접 그림을 그려서 해결하도록 출제되거나, 구와 관련시켜 출제되면 어려워 보여서 당황하겠지만,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접근하도록 하자.
■ 영어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EBS 교재의 오답 노트를 활용하라.
수능을 15일 앞둔 시기에서도, 학습해야 할 EBS 교재의 내용이 많이 남아 있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EBS 문제를 한 문제라도 더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EBS 교재를 열심히 학습한 학생들의 경우라면, 지금껏 학습한 EBS 교재에서 틀린 것을 정리해 놓은 오답 노트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BS 교재에서 틀린 문제를 모아 놓은 오답 노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과 더불어, EBS 교재를 학습하면서 따로 배경지식이나 변형 가능한 문제를 생각해 놓은 노트가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기이다.
학습 포인트 ❷ 학습해야 할 EBS 교재의 양이 너무 많다면 지문의 해석이라도 외워라.
영어 영역에서는, 특히 EBS 교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EBS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활용해서 출제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문이 그대로 나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을 때에는 지문의 해석이라도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통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어휘나 구문을 정리하고, 해설지의 내용을 읽어보는 과정의 순서로 문제를 풀겠지만, 학습해야 할 EBS 교재의 양이 너무 방대하게 많이 남아 있다면, 수능을 15일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는, 과감히 해석을 읽어보고, 해석의 내용을 암기할 정도로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학습 포인트 ❸ 자신의 취약 부분을 집중 학습하라.
문제를 풀다 보면,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빈칸 추론 문제의 경우, 대부부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이며, 어휘나 어법 문제 또는 글의 순서 배열과 주어진 문장의 위치 찾기, 문단의 요약 등과 같이 쓰기 영역의 유형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을 골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이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학습 포인트 ❹ 매일 조금씩이라도 학습하라.
영어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감각적인 측면이 중요한 과목이므로, 실제 시험 전까지 매일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적으로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하루에 10분에서 20분만이라도 듣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공부하면서 등장한 어휘도 학습해야 하는데 이때에는 너무 어려운 단어보다는 기출 단어를 위주로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사회탐구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EBS 교재 등 지금까지 풀어보았던 문제를 다시 한 번 살펴보라
사회탐구는 자주 출제되는 주제가 유형만 약간 달리하여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즉 자료만 약간 달라지고 선택지의 구성은 유사한 경우가 많다. 특히 EBS 교재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EBS 교재에 실린 자료를 약간 변형하거나 선택지의 내용을 유사하게 서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EBS 교재나 기출 문제 등 지금까지 공부했던 교재들에 실린 문제를 쭉 한 번 훑어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자주 틀리거나 어려워하였던 주제는 어떤 내용들이 선택지로 활용되는지 살펴 두면 유익하다. 또한 수능에서는 EBS 수능완성에 실린 문제를 활용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수능완성을 깊이 있게 학습할 필요가 있다.
학습 포인트 ❷ 교과 개념을 체계화하고 관련 개념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라
사회탐구는 기본적으로 교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이에 교과 개념을 체계화하여 정리해 두어야 한다. 또한 관련된 개념들을 활용하여 선지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개별 주제와 관련이 있는 개념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두어야 한다. 특히,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하여 세세한 개념을 다룬 문항이 두세 문항씩 출제되므로 미처 파악하지 못한 개념이 있는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학습 포인트 ❸ 사회적 이슈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관련하여 살펴보자
최근 수능에서는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내용이나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일을 교과 내용과 연계한 문항이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특히, 윤리와 일반사회 교과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며, 역사와 지리 교과에서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주제와 관련하여 한두 문항 정도가 출제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는 개성 공단과 남북 관계의 변화(북한의 공업 지역, 6․15 남북 공동 성명 이후의 남북 관계), 왜곡된 갑을 문화(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불평등 현상에 대한 이해), 전세값 급등과 주택 시장의 변화(부동산 관련 법적 내용), 원전 비리와 전력난 및 일본의 방사능 오염물 비상(에너지 자원과 세계의 해류 흐름), 라틴아메리카 출신의 교황 선출(남아메리카 지역의 특징과 예수회의 활동),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로스엔젤레스 지역의 특징과 우리나라와의 시차), 도난 문화재 반환 문제(문정 왕후 시기 및 명성 황후의 활동), 숭례문 복구(조선 건국 무렵의 상황과 경복궁 중건), 긴급조치 위헌 판결(유신 시대의 상황) 등과 관련된 교과 내용을 깊이 있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 과학탐구 영역 마무리 학습 포인트
학습 포인트 ❶ 교과서 및 EBS 수능교재의 기본 원리를 완전 정복하라.
학생들이 많이 틀리는 문항은 신유형 문항이거나 확률 계산 등이 포함된 고난이도 문항이 아니다. 의외로 개념 이해형의 간단한 문항이다. 교과서나 EBS 수능교재를 꼼꼼히 읽어본 학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는 의외의 문제에서 문항 정답률이 매우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많은 양의 문제만 푼다고 해서 고득점을 얻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게 출제되었다면 개념 이해형의 문항에서 점수를 얻지 못하거나 아는 문제에서 실수 한 번에 자신이 원하는 등급을 못 얻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수능까지 15일이 남은 이 시점에서는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금까지 풀던 문제에서 잠시 벗어나 교과서부터 정독한 후 EBS 수능특강 - 수능완성 순으로 개념을 꼼꼼히 정독한 다음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문항을 다시 풀 때는 자료의 의미와 거기서 파생될 수 있는 다른 자료 및 문제풀이 순서를 따져가며 머릿속에 정확히 남긴다는 생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습 포인트 ❷ 6월, 9월 모의평가를 풀어보라.
기존의 수능을 보면 그해 6월,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 시험에서 출제된 문항의 자료가 수능에서 그대로 혹은 변형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6월,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모의평가에서 다루었던 자료(그래프, 그림 등)를 관련 내용과 함께 정리해 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학습 포인트 ❸ 새 교육과정에서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은 반드시 정리해 둬라.
2014 수능은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 첫 수능 시험이다. 따라서 새 교육과정에서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은 출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새 교육과정에서 내용이 바꾸지 않은 부분에서의 단원에서는 기존의 기출문제의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새 교육과정에서 첨가되거나 변형된 단원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 수준을 묻는 등의 보다 쉬운 형태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중하위권 학습자의 경우 새로운 교육과정에 맞춰 학습한다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 이만기
[출처-조선일보]
'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 보름 여 앞으로…오답노트에 집중해야 (0) | 2013.10.30 |
---|---|
수능시험 문제 이렇게 풀어라 (0) | 2013.10.30 |
수능 수험생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 및 조언 (0) | 2013.10.30 |
[수학 논·구술] 2014 한양대 자연계열 수리논술의 공략 (0) | 2013.10.28 |
"수능 때 휴대전화 절대 가져가지 마세요" (0) | 2013.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