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수시에 드러난 트렌드10
#1. 수능 최저 완화가 경쟁률 견인차 [출처-베리타스알파]
2014 수시는 대체로 선택형 수능 도입에 따른 수능최저 완화가 경쟁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수험생 감소에 수시인원 확대로 인해 경쟁률 하락은 전반적 현상이었지만 수능최저 완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대학들의 경쟁률은 오히려 올랐다. 경희대 건국대의 상승이 대표적 케이스다.
#2. 논술고사일의 변수
동일한 날짜에 논술을 보는 것도 원수접수에서 변수로 작용했다. 특히 11월10일 논술고사를 함께 보는 중앙대와 경희대의 경우 수능최저가 낮은 경희대로 많은 인원이 몰렸다. 거점국립대의 양강 경북대와 부산대도 동일한 날짜에 논술을 실시하며 맞붙었지만 일반전형에선 수능최저가 낮은 부산대로 학생들이 많이 몰렸다.
#3. 인원수 축소해 경쟁률 올라
올해 수시 역시 인원수를 줄여 경쟁률을 견인하는 케이스도 빈번했다. 연대의 경우 일반전형을 축소한 대신 특기자전형을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경쟁률은 고대에 비해 뒤졌지만 일반전형 경쟁률은 고대를 훨씬 앞섰다. 성대 의예과도 일반전형 5명, 특기자전형 8명, 사정관전형 5명으로 인원을 쪼개면서 일반전형에 269.20대 1이라는 살인적 경쟁률을 만들었다.
#4. 지원자격 있는 전형은 낮아
지원자격이 없는 일반(논술)전형이 경쟁률이 높은 대신 지원자격이 있는 전형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지원자격이 학교장추천과 특기자로 제한된 전형(서울대 지역균형선발 3.15대 1, 고려대 학교장추천 7.50대 1, 연세대 특기자(인문) 5.58대 1, 중앙대 과학인재 4.53대 1 등)은 경쟁률이 대체로 낮았다.
#5. 의대의 치열한 경쟁률
자연계 최상위권인 의대는 의전원 폐지로 인한 기대심리로 치열한 경쟁률을 이어갔다. 서울대와 연세대를 제외하면 의대의 경쟁률(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이 그 대학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
#6. 연예인학과의 강세 여전
올해도 오디션붐과 한류K팝의 영향으로 연예인 학과들의 강세는 이어졌다. 한양대(에리카) 실용음악 보컬전공은 5명 모집에 2357명이 지원해 경쟁률 471.40대 1을 기록했고, 경희대(국제) 포스트모던 음악학과 보컬전공은 3명 모집에 735명이 몰려 245.0대 1, 국민대 연기실기우수자 특별 전형은 20명 모집에 2674명이 지원해 13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 지방캠보다는 서울캠
지방캠의 경쟁률이 본교에 비해 상당히 저조했다. 정원내 기준 고대는 안암캠이 21.37대 1인데 세종캠은 8.05대 1이었다. 연대 역시 신촌캠은 18.43대인 데 비해 원주캠은 14.68대 1이었다.
#8. 거점국립대의 회복
올해 거점국립대의 전체 경쟁률은 7.29대 1로, 지난해 7.50대 1과 비슷했다. 경쟁률 하락은 정원 증가에 따른 것일 뿐 지원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거점국립대의 지원인원 증가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불황으로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공립대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9. 불황의 여파 교대의 상승
초등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은 전국의 10개 교대와 초등교육과를 운영하는 이화여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3개를 합해 13개 대학로 본다. 지난해 교대 전체 모집 1649명(이하 정원내)에 1만1725명이 지원해 7.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727 모집에 1만6677명이 몰려 9.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상승해 교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0. 여대의 회복
지난해 너무 약세를 보였던 여대가 인기를 회복한 듯하다. 이화여대는 수시 전체 경쟁률이 14.41대 1로 전년도 11.18대 1보다 상승했다. 이대는 논술고사를 종전과 달리 수능 후에 실시하고 다시 부활한 지역우수인재의 경쟁률도 10.59대 1로 높게 나타난 게 눈에 띈다. 숙명여대 역시 수시 경쟁률이 16.97대 1(전년도 15.76대 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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