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수험생 마무리 전략] 9월 모의평가 이후 A·B형 선택하라
오는 11월 7일 치러질 예정인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 수험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최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마무리 학습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국어·수학·영어 영역에서 처음으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뉘는 수준별 시험이 치러지는 만큼 지난 6월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신중히 선택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수능 시험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본인에게 적합한 마무리 학습전략을 찾아서 남은 100일을 효율적으로 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에게 유리한 유형은?= 올해는 수능 체제 개편에 따른 수준별 시험이 처음 시행돼 예년과 다른 입시 판도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난 6월과 오는 9월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해 본 수능에서 치를 유형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문과 2등급 이상은 국어B, 수학A, 영어B 영역을, 이과 3등급 이상의 수험생은 국어A, 수학B, 영어B 영역을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 이하의 수험생들이라면 영역별 A/B형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의 대학에서는 A/B형 중 어떤 유형을 선택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며 A형이 B형보다 표준점수, 백분위 성적이 높게 나와 실제 수시 및 정시모집에서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메가스터디 김기한 교육연구소장은 “다만 수능 원서접수가 9월 모의평가 이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목표 대학에 어떤 유형이 유리한지를 꼼꼼히 따져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답노트→영역별 총정리→예행연습=시기별로 학습방법을 달리하는 전략도 도움이 된다. 먼저 8월 여름방학 기간에는 6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영역별 취약한 단원을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에 대해 오답노트를 만들어 집중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수준별 시험 첫해인 만큼 6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2014 수능 예비시행 문제를 비교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
9∼10월은 수능 마지막 정리학습 기간으로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시1차에 지원한 수험생이라면 대학별고사 일정에 맞춰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의 기출문제 및 모의문제를 바탕으로 예행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평가이사는 “수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월부터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수시 서류 준비 기간은 되도록 2주 이내로 최소화하고 나머지 시간은 100% 수능 공부에 할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은 수능이 치러지는 7일까지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춰 연습해야 한다. 수능 이후에는 가채점한 결과를 가지고 수능일 이후 수시2차 대학별고사에 맞추어 논술 및 면접, 적성 대비를 한다.
◇생체리듬도 ‘수능 스타일’로=마지막으로 수능 시험 시간표에 생체리듬을 맞추는 노력도 필요하다. 가능하면 수능 시험 시간표에 맞춰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순으로 공부하고, 쉬는 시간이나 화장실 가는 시간까지도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추는 것이 좋다. 또 실전처럼 실제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되 쉬운 문제부터 풀고 일정시간 내에 풀리지 않는 문제는 과감히 건너뛰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되도록이면 답안지 마킹까지 시간 내에 완료할 수 있도록 실전처럼 연습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빨간 펜 등을 이용해 예비 마킹을 하는 습관이 있다면 빨리 고쳐야 한다. 수능에서는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므로 예비 마킹이 중복 답안으로 인식돼 채점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남은 100일,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것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차분하게 정리의 시기로 삼으며 실전과 같은 연습을 한다면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국민일보]
관련자료 더보기
'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도는 우리 땅 (0) | 2013.08.16 |
---|---|
수능 “성적 좋으면 수시보다 정시 공략을” (0) | 2013.08.16 |
아이와 친구가 되는 방법 (0) | 2013.08.14 |
수능 시간안배로 효율성·실전 감각 'UP' (0) | 2013.08.14 |
수능 ‘마무리 전략은.. 국영수 A·B형 따져 ‘유형별 맞춤’ 공부를 (0) | 201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