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0] 마무리 학습전략 베스트 7
30일로 수능 시험일이 꼭 100일 남게 됐다. 입시 전문가들은 100일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하느냐에 따라 11월 7일 결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더위와 오랜 장마로 인한 끈적끈적한 날씨로 지친 수험생들에게 공부의 의지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능 D-100, 수험생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의 도움으로 '마무리 학습전략 베스트 7'을 알아본다.
◆부족한 영역 성적 향상을 위한 '선택과 집중' 하기
대부분 수험생은 금년에 4~5회 정도의 수능 모의고사를 치렀다. 이 모의고사에서 영역별로 받은 백분위의 최저·최고·평균을 서로 비교해 보고 편차가 상대적으로 큰 영역을 선택하고 남은 시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험 범위와 난이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영역별로 편차가 크다는 것은 성적 향상에 대한 가능성이 다른 영역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모든 수험생이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지만 상위권 수험생이나 이미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경우에는 '올리기'보다는 '지키기'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수·영 A·B형 유불리 진단하기
목표 대학과 자신의 수준에 따른 A·B형 유불리를 진단하고 자신의 유형에 따른 맞춤 학습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 시험 원서 접수 전에 국·수·영 A·B형 유형 선택을 최종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상반기 치른 모의고사의 A·B형 시험을 함께 풀어보고 각각의 유형에 대한 유불리를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하고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참고로 동일한 학생이 A·B형에 모두 응시한다고 가정하면 A형이 B형에 비해 국어는 원점수 평균 3~5점, 영어는 원점수 평균 15~20점, 수학은 원점수 평균 10~15점 내외의 점수 상승이 예상된다.
◆개념 반복이냐, 실전 문제풀이냐
D-100 때부터 적지 않은 수험생이 수능 교시별 영역(과목) 순서와 시험 시간에 맞춰 실전 문제 풀이로 전체 학습 방향을 변경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자신의 수능 영역별 학습 수준과 계획에 따라 실전 문제 풀이 방법이 진행되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제대로 수능 시험 공부를 해 왔다면 이제야 비로소 본격적인 수능 학습의 정점에 접어 들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기본 개념과 영역별 학습의 완성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실전 문제 풀이는 점수 향상보다는 시험 푸는 기술만 단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명심하자.
◆영역별 맞춤 마무리 학습하기
자신만의 영역별 성적과 학습 계획에 맞춘 마무리 학습이 필요하다.
올해 상반기에 출제된 모의고사의 내용을 보면 국어는 기존 기출 문제가 다양한 형식으로 응용·변형되어 출제되는 편이다. 내용 영역 및 세부 제재별로 변화된 출제 경향 및 주요 학습 사항을 점검하여 해당 영역이나 제재의 기본 개념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여 구체적 상황에 적용해 나가는 방향으로 공부해야 한다.
수학은 EBS 수능 교재에서 개념 및 원리를 활용하는 방법, 지문·자료·문제 상황 등을 활용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으로 연계되므로 다양한 연계 방법에 따른 예시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응력을 키우는 훈련이 요구된다.
영어는 고난도 문항인 빈칸 추론 유형의 지문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고득점의 핵심이므로 이에 대한 집중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BS 연계 문항 대부분이 지문을 활용하여 문제 유형을 변형한 형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문제 자체보다는 지문 분석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탐구는 다양한 자료(지도·그래프·사료 등)를 활용한 문항에 대한 유형별 학습이 필요하며, 일상생활 및 시사적인 내용을 다룬 문항에 대한 대비도 요구된다. 또한 EBS 교재와 기출 문항 등에서 사용했던 자료와 유사한 자료를 사용하거나, 유사한 형태로 출제한 문항이 다수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수시 대비 학습 비중 정하기
N수를 하게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수능 성적을 평소 실력만큼 받지 못한 경우이다. 물론 시험 당일날 컨디션 난조로 수능 시험을 망친 경우도 없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 수시 지원 전략과 자기소개서 작성, 논술과 적성을 비롯한 대학별고사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정작 수시 최저 학력기준 달성과 정시를 위한 수능 시험에 대한 공부에 할애하는 시간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7월까지 열심히 해둔 수능 공부의 결과가 9월 평가원 모의고사까지만 이어지고 8월부터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수능 시험 결과는 결국 11월 7일, 실제 수능에서 나타나기 마련이다. 6회 수시 지원과 서류준비, 대학별고사 학습, 수능 학습 등의 합리적인 시간 안배가 필요하다.
◆슬럼프 탈출하기
수능 공부와 더위로 지친 수험생에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바로 '슬럼프'다. 슬럼프가 오면 학습 능률이 떨어지고 무기력해지며, 공부하기 싫고 지치게 된다. 피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면 좋지만 이미 슬럼프 상태라면 여유를 가지고 하루 빨리 정상적인 학습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 수능은 기본적으로 단기 학습으로 끝낼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집중과 반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신만의 수능 공부 방법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슬럼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힘든 상황을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슬럼프를 극복한 사례를 통해 희망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기본 개념을 복습하며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새로운 신출 문제보다는 익숙한 기출 문제 위주로 문제를 푸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신감 가지기
시험 불안이 있는 집단과 시험 불안이 없는 집단간에는 수능 400점 만점 원점수 기준으로 평균 10점 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시험 불안의 요소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상실과 이러한 상황의 지속에 따른 자신감 약화이다. 지금까지의 공부 결과는 어느 정도 만족스럽지만, 수능 시험일까지 남은 100일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기 쉽다. 수험 생활을 이미 경험한 N수생보다는 고3 수험생들이 이러한 생각으로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잘 해 왔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에도 잘 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사실을 스스로 믿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러운 기분을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된다면 2~3일 정도 시간을 내어 그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직접 해결하도록 한다. 결국에는 나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남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등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수험생과 비교하는 그 순간 불안감이 찾아오고 성적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만약 지금까지의 결과가 만족스럽다면 남과 비교하지 말고 묵묵히 '지금 현재의 자신'에게 더 집중하도록 하자.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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