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이야기
설날 이야기
1. 설날의 의미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첫날 음력 1월 1일 설은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고 몸과 마음가짐을 조심한다는 뜻이다. 설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새해 아침에 입는 새옷인 "설빔"을 입고 돌아가신 조상들에게 절을 드리는 "차례"를 지내고 난 후 나이가 많은 어른들께 새해 인사인 "세배"를 한다. 세배를 할 때에는 새해 첫날을 맞아서 서로의 행복을 빌고 축복해 주는 "덕담"을 주고받고 세배가 끝나면 차례를 지낸 떡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이렇듯 새해 첫날인 설날은 하루 종일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많이 하고 들으면 일년 내내 그러하고, 좋은 음식을 배부르게 먹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다고 한다.
2. 차례상 차리기
제사상 진설(陳設)법은 각 지방의 관습에 따라 다른 점이 많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향교에서 권하는 제사상 차리는 법을 많이 따르고 있다. 진설하는 위치를 말할 때는 편의상 제사 지내는 신위를 향하여 우편을 동쪽, 좌편을 서쪽으로 정한다. 북쪽에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신위를 모실 위패(位牌)와 촛대를 마련한 다음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차리고 진설이 다 되면 사진 혹은 미리 써둔 지방을 위패에 붙인다. 제사상 앞 가운데 위치한 향상에는 축문, 향로, 향합을 올려놓으며 그 밑에 모사(茅沙) 그릇, 퇴주 그릇, 제주(술)등을 놓는다.
진설의 순서는 맨앞줄에 과일, 둘째 줄에 포와 나물, 셋째 줄에 적과 전, 다섯째 줄에 메와 갱 순으로 진설한다.
대추는 씨가 하나이기에 양반의 생리를 닮아 느릿느릿 다른 나무의 눈을 모두 몰아낸 후 늦게 새순이 돋으며, 부지런한 행동으로 열매를 일찍 달기에 그 열매수가 매우 많고 시련이 많을수록 그 열 매 또한 누그러지지 않아 임금과 자손번창을 의미하며, 젯상 과일 중 첫 자리를 차지한다.
밤 한송이 속에는 세 톨의 밤이 들어있고 종과의 껍데기는 묘목의 뿌리에 붙어서 1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고 하여 삼정승을 뜻하고 숭조보본을 뜻하며 젯상 과일의 그 두번째 자리에 진설 한다.
감은 씨가 여섯개라 육방과 가문의 수를 상징하는데, 고서(故書) 유압잡초에 감나무의 일곱가지 훌륭한 점이 기록되어 있으며, 가장 오래 사는 나무라는 기록이 있다. 이점을 빌어서 가문번영을 기원 하는 뜻으로 제상에 올린다고 한다.
배는 씨가 여덟개이므로 팔도관찰사를 뜻하고, 황금색과 수분, 과육으로 인해 풍요를 상징한다고 하며 자기태생의 자식은 언제나 남의 자식보다 아끼게 된다는 뜻으로 배썩은 것은 딸에게 주고 밤 썩은 것은 며느리에게 준다는 속담도 있다.
지역 마다 제사상 차림의 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위 과일을 진설한 후 다른 과일은 홍동백서의 순으로 진설 함이 원칙이다.
제사상의 맨 앞에서부터
조율이시 : 왼쪽에서부터 대추, 밤, 감, 배의 순으로
홍동백서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생동숙서 : 김치는 동쪽에 나물은 서쪽에
좌포우혜 : 포는 왼쪽에 젓갈은 오른쪽에
어동육서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두동미서 : 생선의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에 배는 신위쪽에
건좌습우 : 마른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반서갱동 : 메는 왼쪽에 갱은 오른쪽에
남좌여우 : 제상의 왼쪽은 남자 오른쪽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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