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노약자·소아·임산부 예방접종 권고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노약자·소아·임산부 예방접종 권고
'독감' 유행주의보가 국내에도 발령돼 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이 권고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독감)는 표본감시 결과, 지난주(1.6~1.12)에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했고 바이러스 검출이 지난해 12월 중순 2.5%에서 17.6%까지 증가했다.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을 볼 때 독감 유행 때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유행기간이 6~8주 지속되며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광주, 강원,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연령별 발생은 20~49세(26.2%)의 발생이 가장 높았으나 다른 연령과 비교해 비슷한 분포(7세미만 24.3%, 7~19세 21.8%)다. 65세 이상은 5.7%로 낮은 분포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감염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의 접종을 적극 권장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건강한 청소년 및 성인은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아니지만 감염으로 인한 학습 및 직무 공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나 검사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경우,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임신부·65세 이상·면역저하자·대사장애·심장병·폐질환·신장 기능 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인플루엔자는 예방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는데 약 2주정도의 기간이 걸리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통상 6개월 가량 면역효과가 지속된다.
한편, 미국은 인플루엔자 환자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 1월 5일까지 4.3%로 지난주 5.6%보다 감소했으나 여전히 유행기준(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북부지역도 4.7%로 증가 추세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감염 주의 홍보 및 발열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여행 전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여행국가(지역)의 질병발생 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출처 - 제주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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