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 정확히 암기하는 게 중요
전년도 탐구과목은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2과목만 선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대다수 대학이 탐구영역의 경우 2개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전 같으면 3개 과목 중 2개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지만 올해부터는 2개 과목 모두 집중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탐구 과목에서 좋은 등급이나 백분위 점수를 얻는 것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탐구 과목을 소홀히 하면 국어·수학·영어(이하 국수영)의 성적에 비해 낮은 탐구 영역의 성적에 발목을 잡혀 목표 대학 진학에 실패할 우려가 있다.
정시에서 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국·수·영에 비해 낮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중·하위권 대학은 탐구 반영 비율이 25%로 동일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국·수·영보다 많은 학습 시간을 배분해 탐구 영역 성적을 끌어올린다면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수학·영어보다
공부시간 많이 배분하고
이슈 됐던 뉴스와 관련된
교과서 개념 파악 필요
■교과 개념과 원리를 암기하라=용어는 정확히 암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수록 어떤 것이 뼈대가 되는지 구별할 수 있다. 관련이 있는 개념은 단원이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본 개념을 숙지한 후 각종 문제나 모의수능에서 새롭게 출제된 문제를 기존 개념과 연동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통합적 사고력을 훈련할 필요도 있다. 근래에는 한 가지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해서 연결되는 문항들이 출제된다. 이는 과목 간 통합성보다는 과목 내에서 단원 간 통합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적어도 과목의 전체 목차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각 단원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단원별로 정리하고, 정리된 내용 중 서로 연관된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6, 9월 모의 평가를 풀어보라=국·수·영과 마찬가지로 탐구 영역도 그해 6,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항의 자료가 수능에서 그대로 혹은 변형돼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6,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모의평가에서 다뤄진 도표와 그래프, 지도, 사진, 삽화, 신문 기사, 사료 등 자료를 관련 내용과 함께 정리해 두자.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정리를 해둬야 도움이 된다. 사회 탐구는 도표와 그래프, 지도, 사진, 삽화, 신문 기사, 사료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종합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기출 문제에서 출제된 자료를 변형·복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므로 다양한 문항을 풀어보면서 자료 분석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과학 탐구 과목은 특히 생활 소재와 연관돼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에 소개된 읽기 자료나 심화 자료는 물론 과학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실험 탐구 과정을 정리하라=최근 수능이나 모의수능에서는 탐구 과정의 순서나 실험 시 유의점,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변인 조작에 따라 변화되는 결과의 예측 등 탐구 과정의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탐구 설계 및 수행 관련 문항을 많이 풀어 보면서 한 가지 실험에서 유도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탐구 자료와 시험에서 출제된 실험 관련 문항에 대해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래고 서진관 사회교사는 "수시에서 최저 등급 기준이 한 과목이라고 해서 한 과목만 공부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일상생활 및 시사적인 소재와 연관된 내용과 개념이 꾸준히 출제되는 만큼 올해 이슈가 됐던 뉴스와 관련된 교과서 개념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직여고 조영목 과학교사는 "기본 개념을 정리하면서 이해하고 외운 뒤 EBS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은 바뀐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된 수능이므로 변경된 교과나 내용에 관해 묻는 문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
김윤수
부산 종로학원 평가실장
전년도 탐구과목은 최대 3과목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2과목만 선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대다수 대학이 탐구영역의 경우 2개 과목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전 같으면 3개 과목 중 2개 과목만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지만 올해부터는 2개 과목 모두 집중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는 탐구 과목에서 좋은 등급이나 백분위 점수를 얻는 것이 이전에 비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탐구 과목을 소홀히 하면 국어·수학·영어(이하 국수영)의 성적에 비해 낮은 탐구 영역의 성적에 발목을 잡혀 목표 대학 진학에 실패할 우려가 있다.
정시에서 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국·수·영에 비해 낮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중·하위권 대학은 탐구 반영 비율이 25%로 동일하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국·수·영보다 많은 학습 시간을 배분해 탐구 영역 성적을 끌어올린다면 합격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수학·영어보다
공부시간 많이 배분하고
이슈 됐던 뉴스와 관련된
교과서 개념 파악 필요
■교과 개념과 원리를 암기하라=용어는 정확히 암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수록 어떤 것이 뼈대가 되는지 구별할 수 있다. 관련이 있는 개념은 단원이 다르더라도 서로 연결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기본 개념을 숙지한 후 각종 문제나 모의수능에서 새롭게 출제된 문제를 기존 개념과 연동시키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통합적 사고력을 훈련할 필요도 있다. 근래에는 한 가지 주요 개념을 중심으로 해서 연결되는 문항들이 출제된다. 이는 과목 간 통합성보다는 과목 내에서 단원 간 통합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적어도 과목의 전체 목차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각 단원에서 제시된 내용을 중단원별로 정리하고, 정리된 내용 중 서로 연관된 개념을 관련지어 사고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6, 9월 모의 평가를 풀어보라=국·수·영과 마찬가지로 탐구 영역도 그해 6,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문항의 자료가 수능에서 그대로 혹은 변형돼 출제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6, 9월에 실시된 모의평가를 다시 한 번 풀어보고 모의평가에서 다뤄진 도표와 그래프, 지도, 사진, 삽화, 신문 기사, 사료 등 자료를 관련 내용과 함께 정리해 두자. 틀린 문제는 반드시 오답 정리를 해둬야 도움이 된다. 사회 탐구는 도표와 그래프, 지도, 사진, 삽화, 신문 기사, 사료 등 다양한 자료를 제시하고 분석·종합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된다. 기출 문제에서 출제된 자료를 변형·복합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자료를 활용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므로 다양한 문항을 풀어보면서 자료 분석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과학 탐구 과목은 특히 생활 소재와 연관돼 자주 출제되므로 교과서에 소개된 읽기 자료나 심화 자료는 물론 과학 잡지나 인터넷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실험 탐구 과정을 정리하라=최근 수능이나 모의수능에서는 탐구 과정의 순서나 실험 시 유의점, 오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변인 조작에 따라 변화되는 결과의 예측 등 탐구 과정의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가 요구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탐구 설계 및 수행 관련 문항을 많이 풀어 보면서 한 가지 실험에서 유도해 낼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접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실험 탐구 자료와 시험에서 출제된 실험 관련 문항에 대해 정리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동래고 서진관 사회교사는 "수시에서 최저 등급 기준이 한 과목이라고 해서 한 과목만 공부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며 "일상생활 및 시사적인 소재와 연관된 내용과 개념이 꾸준히 출제되는 만큼 올해 이슈가 됐던 뉴스와 관련된 교과서 개념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사직여고 조영목 과학교사는 "기본 개념을 정리하면서 이해하고 외운 뒤 EBS 교재와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은 바뀐 교육과정이 처음 도입된 수능이므로 변경된 교과나 내용에 관해 묻는 문항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
김윤수
부산 종로학원 평가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