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11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수능까지 이제 딱 30일이 남았다. 지금은 무엇보다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마무리 계획의 설정과 실천이 중요한 시기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마무리 계획을 잘 세워서 준비한다면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며, “수험생이 자신감을 가지면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이는 수능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새벽 시간까지 무리한 공부는 이제 그만= 수능은 오전 8시 40부터 18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치러진다.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 동안 최상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필수이다. 이를 위해 새벽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무리한 공부계획은 과감히 버리고 아침 일찍 실제 수능시간에 맞게 공부하는 것이 좋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서까지 무리하게 공부하는 것은 수면부족과 피로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는 학습동기 감소와 뇌의 전두엽 활동 둔화로 이어져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수능이 치러지는 시간대에 맑은 정신으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현명하다.
■ 수시와 정시 준비의 ‘균형감각’은 필수= 수능 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이 많다. 논술고사는 9월에 건국대, 한국항공대 등이, 10월에는 경기대(5~6일), 홍익대(5~6일), 동국대(5일), 연세대(5일) 등이 이미 마쳤다. 적성검사는 9월에 서경대, 강남대, 가천대, 10월에는 단국대(천안, 5~6일), 대진대(6일) 등이 이미 마쳤고, 수원대(12~13일), 성결대(19일), 세종대(26~27일) 등의 대학이 치를 예정이다. 면접 일정이 10월에 있는 대학으로는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신대, 한양대 등이 있다. 이렇게 수능 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자칫 수능 공부를 등한시 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고 정시에 지원해야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3학년 2학기 내신은 포기 금물= 고3 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는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치러지는 3학년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시까지 생각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정시에서 학생부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는 경우 3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기 때문이다. 191개 대학이 정시에서 학생부 성적을 활용하는데, 학생부 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이 127개(학생부 반영비율 50% 이상: 37개 대학, 40% 이상~50% 미만: 42개 대학, 30% 이상~40% 미만: 48개 대학)에 달한다. 게다가 상위권대학과 교대의 경우 내신 성적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2학기 내신 관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출처-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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