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자기소개서는 실제경험 담되 과장은 금물
어설픈3단
2013. 10. 4. 05:02
자기소개서는 실제경험 담되 과장은 금물
논술·적성- 출제유형 유리한 대학 골라야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시험, 적성검사 등이 주된 평가요소들이다. 올해는 논술·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지난해 대입 때보다 커진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누락 없도록 학생부 꼼꼼히 점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의하면 올해 수시모집 인문계열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은 81개교, 80% 이상 100% 미만으로 반영하는 곳은 23개교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이 88개교였던 것에 비하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생부는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요소다.
지난 학기까지의 학생부 기재사항을 검토해보면서 비교과 활동 내용 중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성적도 면밀히 확인해보면서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을 지원하는데 해당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를 준비해야 한다. 성적이 좋으면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자신의 장점으로 어필할 수도 있다.
성적과 함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나 수상경력이 누락되지는 않았는지도 꼼꼼히 확인해보자.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 중 학생부에서 빠졌거나 기재할 수 없는 외부 활동이 있다면 증빙서류를 받을 수 있는지 관련 기관에 확인해보고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경험 위주의 스토리로
자기소개서는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자신의 장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서류다.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는 항목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학교육협의회가 개발한 공통양식을 활용하고 있다. 성장과정과 환경, 학교생활, 교내활동, 학업 및 진로계획 등이다.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사례 위주의 ‘스토리’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사례를 너무 과장되게 포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이나 건학 이념 등 정보를 확인해두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아무리 화려한 실적이 많더라도 본인만의 독특한 능력을 자소서에 매력적으로 나타내지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며 “핵심 내용을 앞부분에 작성해 입학사정관이 관심을 갖도록 하고 문장은 평가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기소개서를 쓴 뒤에는 제출하기 전까지 틈틈이 반복해서 읽고 수정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포트폴리오도 제출해야 한다. 양만 많다고 좋은 포트폴리오는 아니다. 이것저것 끼워넣다보면 일관성 부족으로 오히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전공이나 진로와 관계 없는 내용은 과감히 빼는 게 좋다. 포트폴리오를 지나치게 꾸미려고 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많이 들여 꾸밀 필요도 없다.
■예상질문 뽑아 가상면접 실전 연습
면접은 크게 인성면접과 심층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성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기본적인 소양, 가치관, 자세 등을 확인하고 심층면접에서는 지원한 전공과 관련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사고력, 탐구력 등을 평가한다.
본인이 제출한 서류 내용에 대해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전에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면접관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예상질문으로 뽑아보고 대답을 준비하면서 가상면접을 해보는 것도 좋다. 지원동기나 앞으로의 계획 등은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들이다. 모든 지원자에게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평범한 대답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답변으로 눈에 띄는 것이 좋다. 답변은 가급적 두괄식으로 하되 너무 길고 장황하지 않게 해야 한다.
지원한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도 알아둬야 한다. 많이 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를 알더라도 정확한 내용을 자신있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질문은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 내에서 논리적으로 대답하면 된다.
■중요해진 논술·적성검사…기출문제 중심으로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전형과 전공적성전형의 선발규모가 확대됐다.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7% 이상, 전공적성전형은 30%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논술시험과 전공적성검사가 중요해진 것이다.
논술시험의 유형은 대학별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 때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시험 과목을 보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국민대, 홍익대 등은 인문·사회 통합형이고, 동국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이화여대(인문), 한국외대 등은 인문·사회 통합형에 영어 제시문이 포함된다. 고려대와 다른 대학들의 상경 분야 학과들은 인문·사회 통합형에 수리 논술을 함께 출제하고 있다. 자연계열에서는 수리논술만 출제하는 대학(국민대, 서강대 등)과 수리논술에 과학논술을 더하는 대학(고려대, 연세대 등)이 있다. 여기에 구술시험까지 보는 곳도 있다. 단국대, 상명대, 서울여대 등은 수리논술과 언어논술을 보고 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수리과학사고력평가’라는 형식으로 수학과 과학 영역의 학력을 평가하기 위한 지필고사도 실시한다.
논술시험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오해다. 수많은 학생들의 답안을 채점하기 위한 채점기준표도 있고, 모범답안도 있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는 모의논술 예시문항과 모범답안, 채점결과를 게재해두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무작정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기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적성전형은 수도권 중위권 대학과 지방캠퍼스를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공적성검사의 평가 요소는 크게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으로 나뉜다. 문항 수에 비해 시험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험시간을 잘 안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기존의 기출문제를 응용한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게 좋다.
[출처-경향신문]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시험, 적성검사 등이 주된 평가요소들이다. 올해는 논술·적성고사 등 대학별고사의 비중이 지난해 대입 때보다 커진 것이 특징이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누락 없도록 학생부 꼼꼼히 점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의하면 올해 수시모집 인문계열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은 81개교, 80% 이상 100% 미만으로 반영하는 곳은 23개교다.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곳이 88개교였던 것에 비하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생부는 수시모집에서 중요한 요소다.
지난 학기까지의 학생부 기재사항을 검토해보면서 비교과 활동 내용 중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성적도 면밀히 확인해보면서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을 살펴보는 게 좋다. 특히 입학사정관전형을 지원하는데 해당 전공과 관련된 과목의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에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할 수 있는 합리적인 근거를 준비해야 한다. 성적이 좋으면 성적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자신의 장점으로 어필할 수도 있다.
성적과 함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나 수상경력이 누락되지는 않았는지도 꼼꼼히 확인해보자.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활동 중 학생부에서 빠졌거나 기재할 수 없는 외부 활동이 있다면 증빙서류를 받을 수 있는지 관련 기관에 확인해보고 미리 받아 두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 경험 위주의 스토리로
자기소개서는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자신의 장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서류다. 자기소개서에 기재하는 항목은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대학교육협의회가 개발한 공통양식을 활용하고 있다. 성장과정과 환경, 학교생활, 교내활동, 학업 및 진로계획 등이다. 추상적이고 감정적인 표현보다는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사례 위주의 ‘스토리’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사례를 너무 과장되게 포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이나 건학 이념 등 정보를 확인해두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아무리 화려한 실적이 많더라도 본인만의 독특한 능력을 자소서에 매력적으로 나타내지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며 “핵심 내용을 앞부분에 작성해 입학사정관이 관심을 갖도록 하고 문장은 평가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두괄식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자기소개서를 쓴 뒤에는 제출하기 전까지 틈틈이 반복해서 읽고 수정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전형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포트폴리오도 제출해야 한다. 양만 많다고 좋은 포트폴리오는 아니다. 이것저것 끼워넣다보면 일관성 부족으로 오히려 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원하는 전공이나 진로와 관계 없는 내용은 과감히 빼는 게 좋다. 포트폴리오를 지나치게 꾸미려고 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시간을 많이 들여 꾸밀 필요도 없다.
■예상질문 뽑아 가상면접 실전 연습
면접은 크게 인성면접과 심층면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성면접에서는 지원자의 기본적인 소양, 가치관, 자세 등을 확인하고 심층면접에서는 지원한 전공과 관련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사고력, 탐구력 등을 평가한다.
본인이 제출한 서류 내용에 대해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전에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면접관이 궁금해할 만한 것들을 예상질문으로 뽑아보고 대답을 준비하면서 가상면접을 해보는 것도 좋다. 지원동기나 앞으로의 계획 등은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들이다. 모든 지원자에게 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평범한 대답보다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답변으로 눈에 띄는 것이 좋다. 답변은 가급적 두괄식으로 하되 너무 길고 장황하지 않게 해야 한다.
지원한 전공에 대한 전문지식도 알아둬야 한다. 많이 안다는 것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하나를 알더라도 정확한 내용을 자신있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질문은 고등학교 교과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 내에서 논리적으로 대답하면 된다.
■중요해진 논술·적성검사…기출문제 중심으로
올해 대학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전형과 전공적성전형의 선발규모가 확대됐다.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17% 이상, 전공적성전형은 30%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논술시험과 전공적성검사가 중요해진 것이다.
논술시험의 유형은 대학별로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수시에 지원할 때 자신에게 유리한 논술시험 과목을 보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국민대, 홍익대 등은 인문·사회 통합형이고, 동국대, 서울시립대, 숭실대, 이화여대(인문), 한국외대 등은 인문·사회 통합형에 영어 제시문이 포함된다. 고려대와 다른 대학들의 상경 분야 학과들은 인문·사회 통합형에 수리 논술을 함께 출제하고 있다. 자연계열에서는 수리논술만 출제하는 대학(국민대, 서강대 등)과 수리논술에 과학논술을 더하는 대학(고려대, 연세대 등)이 있다. 여기에 구술시험까지 보는 곳도 있다. 단국대, 상명대, 서울여대 등은 수리논술과 언어논술을 보고 있다. 성균관대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수리과학사고력평가’라는 형식으로 수학과 과학 영역의 학력을 평가하기 위한 지필고사도 실시한다.
논술시험에 정답이 없다는 것은 오해다. 수많은 학생들의 답안을 채점하기 위한 채점기준표도 있고, 모범답안도 있다. 각 대학 홈페이지에는 모의논술 예시문항과 모범답안, 채점결과를 게재해두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무작정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가기보다는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적성전형은 수도권 중위권 대학과 지방캠퍼스를 중심으로 모집인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공적성검사의 평가 요소는 크게 언어능력과 수리능력으로 나뉜다. 문항 수에 비해 시험시간이 짧기 때문에 시험시간을 잘 안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기존의 기출문제를 응용한 문제들이 출제되므로 기출문제를 꾸준히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게 좋다.
[출처-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