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대입 수시 면접 성공비법 들여다보면…
어설픈3단
2013. 10. 3. 11:46
대입 수시 면접 성공비법 들여다보면…
학업적성면접은 사실상 논술
반박논리까지 미리 준비해야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면접의 영향력이 예년보다 더 높아졌다.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서류심사·인성평가가 강화되면서 면접의 비중을 높인 전형이 속속 등장해 합격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서 나타난 사항을 검증하는 과정이자 1차적으로 서류로 걸러진 비슷한 학생들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면접은 각 대학의 전형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방식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면접의 핵심은 내용의 충실도다. 유창한 말솜씨보단 짧고 명료한 어조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모호한 표현은 금물
자신의 생각 뒷받침
객관적 근거 등 제시
지나친 겸손도 피해야
솔직한 내용이 중요
◆면접 비중이 높아진 전형들
한국외국어대 2013학년도 수시모집의 큰 특징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의 서류와 면접의 비중을 강화한 것이다. HUFS글로벌인재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 7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다음 2단계는 1단계 성적 30%와 면접 70%로, 단계별로 서류와 면접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은 지난해(30%)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한국외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서류평가 반영 비율을 확대해 지원자가 충실히 고교 교육과정에 참여했는지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업우수자전형(의예과 제외)에서 면접 고사를 도입한다.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 종합평가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면접은 10분씩 2차례 진행된다. 처음 10분 동안은 교수 2명과 전공관련 지식에 관한 문답을 하게 된다. 다음 10분은 입학사정관 2명과 인성 및 학교생활에 관한 질의응답을 한다.
동국대는 불교계추천전형에서 지난해에 비해 학생부의 비중을 줄이고 서류심사·면접 비중을 늘려 2단계 성적 60%+면접 40% 순으로 선발하고, 덕성여대도 수시 1차 일반학생전형에서 면접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70%로 확대했다.
◆일반면접과 심층면접 대비법
입시에서 면접 형태는 기본소양면접과 학업적성면접으로 구분된다.
기본소양면접은 특기·적성·성격·가치관·꿈에 관한 질문으로 수험생의 인성이나 품성을 파악한다. 독서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에 대한 질문도 이에 속한다. 핵심 평가요소는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과 실천력이다. 목표를 정한 계기와 과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에 대해 미리 잘 정리해 놔야 한다.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전공에 대한 관심과 기초학업능력을 평가하는 면접도 기본소양면접에 해당한다. 수험생은 서류의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고 예상되는 질문을 추려 대비해야 한다. 역경을 극복했던 경험이나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은 미리 정리해 두는 게 좋다. 목표와 비전은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내용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
학업적성면접은 지원동기, 학업·진로계획, 전공과 관련된 기초지식 및 핵심개념 등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으로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을 평가한다. 최근 이슈 또는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제시문을 주고 이해력과 분석 및 추론 능력, 의사전달능력 등 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때문에 수험생은 학업적성면접을 말로 하는 논술이라고 생각하고 문제 분석력과 논리력을 키워야 한다. 면접관의 후속 질문이 이어짐에 따라 자신의 답변에 대한 반박논리까지 설정해 놓고 대비해야 한다. 여러 명이 모여 기출문제를 함께 풀면서 예상되는 반론에 논박할 수 있는 논거들을 수집하는 것이 좋다.
모의면접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더욱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거나 두괄식으로 답하지 못하고, 손짓 등을 자주 사용해 산만해 보이는 단점을 고쳐 좋은 성과를 거둔 수험생도 있다.
이석록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실장은 “올해 면접의 특징은 인성과 관련된 내용의 강화다. 수험생은 세계관, 가치관, 인성관을 정립해 두고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며 “평가 요소 가운데 특히 성실성과 관련해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인지적 역량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내용보단 기본소양을 묻는 추세인 만큼, 시사적인 사안들을 교과서 내용과 연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교과서에 나오는 폭력의 정당성이나 문제점과 연결해 정리해 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면접 때 이것만은 피하자
면접관의 질문에 모호한 표현은 절대 금물이다. 두루뭉술한 답변은 면접관이 지원자의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대신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근거나 사례, 문제해결방안 등을 조리 있게 말해야 한다. 이 땐 두괄식이 좋다. 결론부터 이야기한 다음 부연설명을 해야 의사전달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불필요한 추임새나 비속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저기요" “그러니까" “있잖아요" 같은 말은 명쾌함이 떨어진다. “~인 것 같다"와 같은 불확실한 표현 역시 자신감이 결여된 인상을 줄 수 있다.
‘멘붕’ ‘깜놀’ 등 SNS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줄임말 또는 은어 사용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용어를 평소 자주 접하다 보면 긴장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올 수 있다.
지나친 겸손도 지양해야 한다. 시종일관 자신의 장점만 떠벌리는 것도 문제지만, 면접 내내 자신을 낮추고 과소평가하는 것은 소극적이고 나약한 사람으로 비쳐질 수 있다.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단점도 언급하는 등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게 현명하다.
거짓이나 너무 과장된 표현도 감점 요인이다.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거론했다 해당 시설에서 생각나는 사람의 이름을 말하라는 면접관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말문이 막혀 낭패를 본 수험생도 있다.
면접관은 솔직함을 원한다. 질문이 잘 모르는 내용이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답변이 틀렸을 경우엔 즉시 정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모르면서 섣불리 아는 척하거나 잘못을 알면서도 대충 넘어가는 태도는 곤란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소 실수가 있었더라도 면접관이 주는 마지막 발언 기회를 잘만 활용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같은 질문을 던지면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응대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이나 학교·학과에 대한 열의를 보여줌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끝인사로는 ‘수고하셨습니다’보단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가 적절하다. ‘수고(受苦)’는 윗사람이나 신분 차이가 있는 사이엔 삼가야 하는 표현이다.
면접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서 나타난 사항을 검증하는 과정이자 1차적으로 서류로 걸러진 비슷한 학생들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또 면접은 각 대학의 전형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따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방식을 충분히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면접의 핵심은 내용의 충실도다. 유창한 말솜씨보단 짧고 명료한 어조로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모호한 표현은 금물
자신의 생각 뒷받침
객관적 근거 등 제시
지나친 겸손도 피해야
솔직한 내용이 중요
◆면접 비중이 높아진 전형들
한국외국어대 2013학년도 수시모집의 큰 특징은 입학사정관전형에서의 서류와 면접의 비중을 강화한 것이다. HUFS글로벌인재전형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30%와 서류 70%를 반영해 모집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다음 2단계는 1단계 성적 30%와 면접 70%로, 단계별로 서류와 면접 반영 비율이 높아졌다. 2단계 면접 반영 비율은 지난해(30%)보다 2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한국외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반영 비율을 축소하고 서류평가 반영 비율을 확대해 지원자가 충실히 고교 교육과정에 참여했는지 여부 등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양대는 올해 처음으로 학업우수자전형(의예과 제외)에서 면접 고사를 도입한다. 2단계에서 입학사정관 종합평가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면접은 10분씩 2차례 진행된다. 처음 10분 동안은 교수 2명과 전공관련 지식에 관한 문답을 하게 된다. 다음 10분은 입학사정관 2명과 인성 및 학교생활에 관한 질의응답을 한다.
동국대는 불교계추천전형에서 지난해에 비해 학생부의 비중을 줄이고 서류심사·면접 비중을 늘려 2단계 성적 60%+면접 40% 순으로 선발하고, 덕성여대도 수시 1차 일반학생전형에서 면접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70%로 확대했다.
◆일반면접과 심층면접 대비법
입시에서 면접 형태는 기본소양면접과 학업적성면접으로 구분된다.
기본소양면접은 특기·적성·성격·가치관·꿈에 관한 질문으로 수험생의 인성이나 품성을 파악한다. 독서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활동에 대한 질문도 이에 속한다. 핵심 평가요소는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과 실천력이다. 목표를 정한 계기와 과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활동하고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에 대해 미리 잘 정리해 놔야 한다.
자기소개서, 학생부 등 제출된 서류를 바탕으로 전공에 대한 관심과 기초학업능력을 평가하는 면접도 기본소양면접에 해당한다. 수험생은 서류의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고 예상되는 질문을 추려 대비해야 한다. 역경을 극복했던 경험이나 독서를 통한 간접 경험은 미리 정리해 두는 게 좋다. 목표와 비전은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내용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신뢰를 쌓을 수 있다.
학업적성면접은 지원동기, 학업·진로계획, 전공과 관련된 기초지식 및 핵심개념 등에 대한 심층적인 질문으로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 자기주도성을 평가한다. 최근 이슈 또는 시사적인 내용을 담은 제시문을 주고 이해력과 분석 및 추론 능력, 의사전달능력 등 종합적인 문제해결능력과 사고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때문에 수험생은 학업적성면접을 말로 하는 논술이라고 생각하고 문제 분석력과 논리력을 키워야 한다. 면접관의 후속 질문이 이어짐에 따라 자신의 답변에 대한 반박논리까지 설정해 놓고 대비해야 한다. 여러 명이 모여 기출문제를 함께 풀면서 예상되는 반론에 논박할 수 있는 논거들을 수집하는 것이 좋다.
모의면접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단점은 고치고, 장점은 더욱 살릴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거나 두괄식으로 답하지 못하고, 손짓 등을 자주 사용해 산만해 보이는 단점을 고쳐 좋은 성과를 거둔 수험생도 있다.
이석록 한국외대 입학사정관 실장은 “올해 면접의 특징은 인성과 관련된 내용의 강화다. 수험생은 세계관, 가치관, 인성관을 정립해 두고 질문에 대비해야 한다”며 “평가 요소 가운데 특히 성실성과 관련해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실장은 “인지적 역량에 대한 평가에서는 전공과 관련된 내용보단 기본소양을 묻는 추세인 만큼, 시사적인 사안들을 교과서 내용과 연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교과서에 나오는 폭력의 정당성이나 문제점과 연결해 정리해 두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면접 때 이것만은 피하자
면접관의 질문에 모호한 표현은 절대 금물이다. 두루뭉술한 답변은 면접관이 지원자의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대신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근거나 사례, 문제해결방안 등을 조리 있게 말해야 한다. 이 땐 두괄식이 좋다. 결론부터 이야기한 다음 부연설명을 해야 의사전달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불필요한 추임새나 비속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저기요" “그러니까" “있잖아요" 같은 말은 명쾌함이 떨어진다. “~인 것 같다"와 같은 불확실한 표현 역시 자신감이 결여된 인상을 줄 수 있다.
‘멘붕’ ‘깜놀’ 등 SNS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사용하는 줄임말 또는 은어 사용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용어를 평소 자주 접하다 보면 긴장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올 수 있다.
지나친 겸손도 지양해야 한다. 시종일관 자신의 장점만 떠벌리는 것도 문제지만, 면접 내내 자신을 낮추고 과소평가하는 것은 소극적이고 나약한 사람으로 비쳐질 수 있다.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단점도 언급하는 등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게 현명하다.
거짓이나 너무 과장된 표현도 감점 요인이다. 하지도 않은 봉사활동을 거론했다 해당 시설에서 생각나는 사람의 이름을 말하라는 면접관의 예상치 못한 질문에 말문이 막혀 낭패를 본 수험생도 있다.
면접관은 솔직함을 원한다. 질문이 잘 모르는 내용이라면 솔직하게 인정하고, 답변이 틀렸을 경우엔 즉시 정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모르면서 섣불리 아는 척하거나 잘못을 알면서도 대충 넘어가는 태도는 곤란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소 실수가 있었더라도 면접관이 주는 마지막 발언 기회를 잘만 활용하면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같은 질문을 던지면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응대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이나 학교·학과에 대한 열의를 보여줌으로써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끝인사로는 ‘수고하셨습니다’보단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가 적절하다. ‘수고(受苦)’는 윗사람이나 신분 차이가 있는 사이엔 삼가야 하는 표현이다.
[출처-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