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대입성공 특강]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 비율만 보지 말고 '영향력' 따져라

어설픈3단 2013. 9. 1. 03:17

[메가스터디 대입성공 특강] 학생부(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반영, 비율만 보지 말고 '영향력' 따져라

남윤곤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 입시분석팀장
내신 취약 학생 위한 수시모집 공략법

중간고사 기간이 시작됐다. 이미 몇몇 과목 시험을 치르고 만족스러운 점수를 얻지 못해 실망에 빠진 학생도 있을 것이다. 오늘은 이들에게 도움 될 만한 '수시모집 공략 주안점'을 정리했다.

한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평가 요소는 각각 내신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으로 뚜렷하게 갈렸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내신과 수능 성적 간 비교우위를 판단, 지원 방향을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시모집 평가 요소는 매우 다양해졌다. 이를테면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이 큰 전형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능과 내신 성적을 토대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대입 전형을 찾아야 한다.

수시모집 전형은 주요 평가 요소에 따라 구분된다. 합격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변수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즉 내신 성적이라면 이는 '학생부중심 전형'으로 분류된다.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각주 참조〉 학생부 중심 전형 정원은 전체 수시모집 선발 인원의 약 21.3%를 차지한다. 나머지 합격생(78.7%)은 내신 성적이 중요치 않은 전형으로 대입에 성공한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비(非)학생부중심 전형에서 학생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 서강대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의 2013학년도 입시 전형을 통해 알아보자〈표1·3 참조〉.

서강대는 전형별로 내신 등급 간 점수 차를 달리 매겼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의 경우 내신 전 과목에서 각각 1등급과 5등급을 받은 학생의 점수 차는 78점에 이르렀다. 이들에게 '논술 전형' 평가 기준을 적용하면 두 학생의 점수 차는 22점으로 줄어든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게 설정된 우선선발에선 두 학생의 내신 점수가 0.6점까지 좁혀진다. 즉,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의 실질적 영향력은 전형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서강대는 이 같은 전형방식을 올해도 유지할 방침이다. 단, 학생부 이외의 전형 요소 비중이 높은 논술 전형 우선선발의 경우 정원이 지난해 50%에서 70%로 늘어났다. 반면,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은 15%에서 10%로 줄었다. 결과적으로 내신 점수가 낮은 학생이 서강대에 합격할 확률이 다소 높아진 것이다. 단, 올여름 발표될 수시모집 요강 학생부 등급별 점수에 따라 세부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

적성고사 중심 전형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일반우수자 전형' 역시 학생부 실질 반영률이 낮다. 지난해 일반우수자 전형 정원 중 70%에 해당하는 일반선발 합격생은 교과 성적(40%)과 전공능력검사 성적(60%)을 합산해 선발된다. 이때 내신 성적 1등급과 5등급 간 점수 차는 9점. 전공능력검사 언어 과목(인문계열 기준) 1개 항목 배점에 불과한 점수다. 적성고사 전형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대부분 3등급에서 5등급 사이인 점을 감안하면 내신 성적보다 적성고사 점수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수시모집은 요소에 따라 다양한 전형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에 따른 학생부의 영향력도 천차만별이다. 이를테면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 전형', 건국대 '수능우선학생부 전형' 등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높아 내신 성적의 변별력이 약화된 입학 전형도 있다. 따라서 내신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본인의 비교우위를 잘 살릴 수 있는 전형 유형을 찾는 게 현명하다. 

주)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홍익대〈이하 가나다 순〉


[남윤곤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 입시분석팀장]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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