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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다음 아고라에 서명중입니다-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해주세요

다음 아고라에 서명중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의로 서명중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서명하세요????

 

 

 

주제 -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해 주세요 

 

주소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9107&objCate1=1&pageIndex=1

 

 

 

 대학교 유아교육 및 보육관련 학과들에서 보육교사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대학의 교수들이자 보육관련 학회의 회장들입니다. 올해(2012) 32일에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에 대해 발의하여 천여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316일에 보육교사 처우향상을 위한 보육정책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보육관련 학회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학회에 참석하였던 100여 명의 교수들과 국회 앞에서 성명서 발표와 가두행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토록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근무여건과 처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보육교사들은 새벽에 일어나 오전 7시나 8시까지 출근하여 12시간이 넘게 일하기도 하며, 때로는 밤 11, 12시에 퇴근하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여러 아이들을 교육하며 밥 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변을 받아줍니다. 그러면서도 친절하게 웃으며 이야기하고, 부모들과도 상담하며, 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늘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남들이 퇴근하는 시간 이후에는 보육일지, 관찰일지, 상담일지, 평가서, 교육계획안 등 수많은 서류작업과, 교재교구 제작, 환경정리, 세탁, 청소 등의 신체적, 정신적인 격무가 항상 쌓여 있습니다. 휴가나 휴식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며, 급여는 초중등 교사에 비해 턱없이 낮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의 전문성과 질 개선이 먼저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검색사이트에서 어린이집 교사월급이라고 검색해보십시오. 선생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맡은 사람들에게 주는 월급이 얼마인지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이 헌신적으로 일하려고 해도 이러한 대우는 너무합니다. 졸업하는 학생들도 다른 직장에 간 친구들의 절반 수준인 선생님월급을 보면서 회의를 토로합니다. 아르바이트 수준의 대우를 하면서 사명감만 강요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육이 이만큼 발전한데에는 보육교사의 눈물겨운 노력과 낮은 처우에 기인해 왔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의 주요 후보자들의 공약을 보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무상보육, 맞춤형 보육서비스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2002년 대선에 나왔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약은 지금껏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무상보육은 시행 7개월 만에 과수요로 인한 재정난으로 철회될 지경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많아지며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엄마의 필요시간에 의한 보육이 실시되어도 결국 보육교사가 그 모든 일을 도맡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보육교사의 급여 기준과 근무시간 조정 등 보육교사 처우개선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공약은 생략된 채 선언적인 공약만을 외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3-5세 누리과정으로 인하여 수당을 조금 받게 되는 만3-5세 담당 유아 보육교사들에 비하여 만0-2세 담당의 영아 보육교사들의 처우는 더 낮아지게 되는 셈입니다. 영아교사들이 통상 보육시간도 더 길고, 더 힘든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음을 볼 때, 영아교사들에 대한 처우개선책은 반드시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보육정책보다도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만큼 보육서비스의 질과 수요자의 만족도에 효과적인 정책은 없습니다.

  교사들의 전문성이 확보된 이후에 합당한 처우를 하겠다는 발상만으로는 결코 현장 보육교사들의 질이 개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보육교사들의 획기적인 처우가 먼저 이루어진다면 거기에 합당한 전문성을 지닌 보육교사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저희들은 믿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맡아주어 아이들이 엄마라고도 부를 정도로 의지하는 선생님에게 과연 그 이름에 합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 의해 다시 청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서명해주시면 이 서명을 가지고 각 당의 대선주자들에게 다시 한 번 보육교사의 임금호봉체계를 정비하고, 적절한 처우개선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보육서비스 질 개선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효과적인 정책은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입니다. 행복한 교사들과 함께 있어야 아이들도 행복해집니다. 처우개선으로 인해 전문성과 사명감을 지닌 교사들이 더 많아지면 엄마들도 행복해집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시는 여러분! 이 글에 찬성하는 서명과 댓글을 달아주시고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봅시다.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회장 서영숙(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교수)

한국보육지원학회 회장 황해익(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한국보육학회 회장 이미정(여주대 보육과 교수)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회장 임재택(부산대 유아교육과 교수)

한국아동보육복지학회 회장 이숙희(중앙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이상 학회명 가나다 순)

 

 

 

아래에 지난 봄 통합학술대회에서 5개 학회가 공동으로 발표된 공동 성명서를 첨부합니다.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한 보육관련학회 공동성명서

보육교사가 행복할 때 영유아도 행복하다

 

 

  보육의 궁극적 목적은 영유아의 건강하고 행복한 발달을 지원하는 것이며, 보육의 질은 보육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 보육이 이만큼 성장하고 발전한데는 보육교사들의 눈물겨운 노력과 헌신, 그리고 희생에 기인해 왔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 할 것이다. 그러나 보육교사의 고된 근무여건과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려는 정부의 노력은 지극히 부진하다. 한국보육지원학회한국보육학회한국아동보육복지학회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는 보육교사가 자긍심을 가지고 영유아를 보육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인 영유아도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바이다. 이에 본 학회들은 공동으로 다음과 같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 다 음 -

 

첫째, 보육교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의 개선방안을 촉구한다.

 

보육교사는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휴게시간은 물론 개인의 생리현상을 해결할 시간조차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노동법에 명시된 보육교사 근로시간(40시간)을 보장하고, 12시간 종일제 보육을 원활히 운영하기 위하여 추가 보육교사 또는 대체교사 지원 제도가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

 

둘째, 보육교사의 장시간 근로시간의 개선 방안을 촉구한다.

 

종일제 보육이란 한 명의 보육교사가 종일 영유아를 보육하는 것이 아니며, 보육시간과 보육교사의 근로시간을 동일하게 간주하는 보육현실은 보육교사의 초과근무를 불가피하게 만든다. 보육교사의 근로시간은 보육시간과 보육준비 및 평가시간을 포함하여 정의되어야 한다. 따라서 종일 보육을 보완하는 관련 법령 개정을 포함한 개선방안이 즉각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학력과 자격급수를 고려한 보육교사 보수체계 마련과 수당제도 명시를 촉구한다.

 

보육교사의 보수는 유사 직종인 유치원 교사나 사회복지사 등과 비교하여도 너무나 열악한 수준이며, 보육교사 보수의 기본이 되는 호봉별 기본급은 학력 및 자격급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서 실질 임금을 더욱 낮추고 있고, 우수한 보육인력의 진입을 막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나 개별 어린이집 형편에 따라서 각종 수당 명목과 지급액이 천차만별이다.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들의 보수체계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수당항목을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담임수당과 교직수당이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넷째,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처우향상을 위한 특별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우리나라 전체 어린이집의 80%에 달하는 민간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근무시간은 더 길고 보수는 더욱 열악하다. 정부지원 어린이집과 미지원 어린이집의 상이한 보수 규정은 정부지원 어린이집과 미지원 어린이집 간 보육교사 인건비 차이의 주요 원인이 되고, 보육교사의 잦은 이직을 유도하는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정부지원 어린이집 교사에 준하는 임금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별 대책을 수립하여 교사인건비 지원을 강구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2316

 

한국보육지원학회 회장 황해익

한국보육학회 회장 이미정

한국아동보육복지학회 회장 이숙희

한국방과후아동지도학회 회장 서영숙

한국생태유아교육학회 회장 임재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