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실력은 입학사정관제 합격의 기초
[[MT교육 에세이] 정재용의 논술 레시피]
논술은 수시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평가요소이다. 하지만 현행 입시제도에서 논술의 중요성은 그 이상이다. 논술은 입학사정관제를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입사제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입학사정관제에 반영되는 전형 요소는 4가지이다. ① 내신성적 ② 학내외 활동 ③ 자기소개서 ④ 면접.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내신성적이나 학내외 활동(이른바 스펙)이 좋아야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신이나 스팩이 좋은 학생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합격 기준을 모르겠다고 푸념한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자기소개서이다.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를 보고 학생의 능력을 1차적으로 판단한다. 내신이나 스팩은 자기소개서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 검증하는 객관적 증거자료로 쓰인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진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때 자기소개서를 학생이 직접 작성했는지도 다시 한 번 검증된다. 자기소개서 대필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결국 입학사정관제는 자기소개서를 잘 쓸 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라고도 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을 상대로 한 논술문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왜 이 학교, 이 학과에 입학해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글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에서는 ①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② 학업능력 향상 노력 ③ 의미있는 학내외 활동 ④ 어려움 극복 과정 ⑤ 독서 경험 등이 서술된다. 여기서 입학사정관들이 주의깊게 보는 것은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왜'이다. 결론보다는 이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의 수준은 사고력이 결정한다
사실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활동경험은 대개 비슷하다. 하지만 동일한 활동이라도 과정과 이유 서술은 학생의 사고력에 따라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같은 현상에서 훨씬 더 많은 의미를 추출해 내기 때문이다. 학자 출신인 입학사정관들은 글을 읽고 필자의 지적 능력을 판단하는 최고 전문가들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심층 사고력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논술 교육은 사고력 향상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
논술과 자기소개서는 일견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인다. 논술은 제시문이라는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주관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둘은 근본적으로 학생의 심층 사고력 평가라는 동일한 목적을 추구한다. 논술문 작성 기술을 활용하면 수준높은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구체화, 다각화, 추상화는 논술에서도 자기소개서에서도 면접에서도 동일한 고득점 포인트이다.
논술을 잘 하는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에서도 합격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잠실 지역의 한 학생은 논술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 자기소개서 지도 과정도 매우 수월했다. 하나를 지적하면 둘, 셋까지 알아서 수정했다. 결국 고려대 학교장 추천전형과 성균관대 논술전형에 동시 합격했다. 하지만 분당 지역의 한 학생은 논술 실력이 좋지 않았다. 자기소개서 지도 과정도 힘들었다. 간신히 경희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면접 지도를 했지만 역부족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불합격하고야 말았다. 안타깝지만 논술도 불합격했다.
◆입학사정관제 준비는 스펙보다 논술
내신이나 스펙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의 당락은 결국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결정난다. 그 둘은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사고력은 쉽게 길러지지 않는다고 손놓고 있을 게 아니다.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논술이다. 논술은 어차피 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일찍부터 스펙 쌓기에 시간을 들인다. 하지만 논술은 별로 인기가 없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고 글 쓰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이 더욱 쉽고 재미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각종 공인점수 획득은 성취감이라도 있지만 논술 실력은 결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스펙 쌓는 시간의 일부만이라도 할애해서 꾸준히 논술 공부를 한다면 입사제 합격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정재용 프로세스논술학원 논술팀장은 메일을 통해 칼럼 독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bexian@naver.com
[출처-머니투데이]
논술은 수시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평가요소이다. 하지만 현행 입시제도에서 논술의 중요성은 그 이상이다. 논술은 입학사정관제를 근본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입사제의 핵심은 자기소개서
입학사정관제에 반영되는 전형 요소는 4가지이다. ① 내신성적 ② 학내외 활동 ③ 자기소개서 ④ 면접.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은 내신성적이나 학내외 활동(이른바 스펙)이 좋아야 입학사정관제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신이나 스팩이 좋은 학생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합격 기준을 모르겠다고 푸념한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은 자기소개서이다.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를 보고 학생의 능력을 1차적으로 판단한다. 내신이나 스팩은 자기소개서의 진실성 여부를 확인 검증하는 객관적 증거자료로 쓰인다. 면접은 자기소개서에서 가능성이 확인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진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이때 자기소개서를 학생이 직접 작성했는지도 다시 한 번 검증된다. 자기소개서 대필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결국 입학사정관제는 자기소개서를 잘 쓸 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라고도 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는 입학사정관을 상대로 한 논술문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왜 이 학교, 이 학과에 입학해야 하는지를 설득하는 글이다. 일반적으로 자기소개서에서는 ①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② 학업능력 향상 노력 ③ 의미있는 학내외 활동 ④ 어려움 극복 과정 ⑤ 독서 경험 등이 서술된다. 여기서 입학사정관들이 주의깊게 보는 것은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 '왜'이다. 결론보다는 이유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기소개서의 수준은 사고력이 결정한다
사실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의 활동경험은 대개 비슷하다. 하지만 동일한 활동이라도 과정과 이유 서술은 학생의 사고력에 따라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같은 현상에서 훨씬 더 많은 의미를 추출해 내기 때문이다. 학자 출신인 입학사정관들은 글을 읽고 필자의 지적 능력을 판단하는 최고 전문가들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심층 사고력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논술 교육은 사고력 향상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
논술과 자기소개서는 일견 전혀 다른 것처럼 보인다. 논술은 제시문이라는 객관적 자료를 근거로 하지만,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주관적 체험을 바탕으로 한다. 하지만 둘은 근본적으로 학생의 심층 사고력 평가라는 동일한 목적을 추구한다. 논술문 작성 기술을 활용하면 수준높은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구체화, 다각화, 추상화는 논술에서도 자기소개서에서도 면접에서도 동일한 고득점 포인트이다.
논술을 잘 하는 학생들은 입학사정관제에서도 합격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잠실 지역의 한 학생은 논술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 자기소개서 지도 과정도 매우 수월했다. 하나를 지적하면 둘, 셋까지 알아서 수정했다. 결국 고려대 학교장 추천전형과 성균관대 논술전형에 동시 합격했다. 하지만 분당 지역의 한 학생은 논술 실력이 좋지 않았다. 자기소개서 지도 과정도 힘들었다. 간신히 경희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면접 지도를 했지만 역부족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불합격하고야 말았다. 안타깝지만 논술도 불합격했다.
◆입학사정관제 준비는 스펙보다 논술
내신이나 스펙도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의 당락은 결국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결정난다. 그 둘은 학생의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사고력은 쉽게 길러지지 않는다고 손놓고 있을 게 아니다. 좋은 방법이 있다. 바로 논술이다. 논술은 어차피 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에도 도움이 된다.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일찍부터 스펙 쌓기에 시간을 들인다. 하지만 논술은 별로 인기가 없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고 글 쓰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이 더욱 쉽고 재미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각종 공인점수 획득은 성취감이라도 있지만 논술 실력은 결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아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스펙 쌓는 시간의 일부만이라도 할애해서 꾸준히 논술 공부를 한다면 입사제 합격 가능성을 훨씬 높일 수 있다.
※정재용 프로세스논술학원 논술팀장은 메일을 통해 칼럼 독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bexian@naver.com
[출처-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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