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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어렵네(수능 학점)

[대입성공 특강] 입학사정관 전형 분석

[메가스터디 대입성공 특강]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 분석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상위권 大 대부분 학생부형… '스펙'만으로 합격하긴 힘들어

입학사정관 전형은 선발 목적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각 대학은 보통 두세 개 유형의 입학사정관 전형을 신설, 다양한 방식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험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탐색해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오늘은 주요 대학의 2014학년도 대표 입학사정관 전형 유형과 그 특징을 정리했다.

유형1|학생부형 입학사정관 전형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비중이 가장 큰 유형으로 상위권 대학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평가 점수, 2단계에서 서류와 구술면접 점수로 각각 합격생을 가린다. 1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2단계 심사 대상에 들지 못하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좋아야 한다. 따라서 학생부형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는 자신의 성적이 합격권에 드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한양대 학생부형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업우수자 전형' 합격생 성적의 경우 인문계열이 1.23등급, 자연계열이 1.26등급이었다(2012학년도 기준).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 등 일부 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따라서 해당 대학 지원자는 수능 성적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유형2|순수 입학사정관 전형

리더십이나 학업에 대한 열정 등 지원자의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유형. 필수 제출 서류(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 등)와 선택 제출 서류(관련 활동 보고서 등)가 있으며 학생부 성적은 수많은 평가 항목 중 하나에 불과하다. 단 '학업 성적이 나빠도 스펙만 좋으면 합격할 수 있는' 전형은 아니다.


자기소개서 항목은 대부분 대학이 엇비슷하므로 지난해 양식을 찾아 미리 작성해보는 게 좋다. 추천서 역시 작성 교사를 정해 내용을 미리 상의하는 편이 유리하다. 검정고시 출신 등 추천서를 받기 어려운 지원자에겐 추천서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면접 평가에선 △서류 제출 내역의 세부 사항 확인 △대학·학과에 대한 열의 △문제 해결 능력 등을 주로 묻는다. 일부 전형은 전공 심층면접을 별도로 시행하기도 한다. 한국외국어대가 올해 신설한 'HUFS디플로맷(HUFS-Diplomat) 전형'에선 기본 소양 면접과 심화 면접을 실시한다. 동국대 '두드림(Do Dream) 전형'과 서울시립대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자는 전공적성평가를 치러야 한다. 경희대 '창의적체험활동 전형' 1단계에선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학생부 비교과영역 △활동 자료 등을 종합 평가해 모집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선 1단계 성적(60%)과 면접 점수(40%)를 합산해 최종 합격생 26명을 뽑는다.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에서 학생부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다. 연세대 창의인재 전형과 경희대 창의적체험활동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각각 창의성 입증 자료와 면접 고사가 합격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내신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한양대 '브레인한양 전형'은 우선선발(70%) 합격생에게 매우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순수 입학사정관 전형이라고 보기 어렵다.

유형3|특수 학생 대상 입학사정관 전형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출신 학생, 나라를 위해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자 또는 그 (손)자녀에게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전형이다. 대학마다 지원 자격이 다르므로 이를 잘 살펴야 한다.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서류와 면접 고사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평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원자는 내신 성적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동국대 '다르마(Dharma) 전형'과 서강대 '가톨릭지도자추천 전형'은 각각 불교·가톨릭 관련 지도자의 추천서를 받는다. 경희대 '고교교육과정연계 전형'과 숙명여대 '숙명리더십인재 전형'은 대학이 지정한 고교 학교장에게 지원자를 추천받아 선발하는 전형이다. 둘 모두 지방 우수 학생 선발이 목적이다.
[김기한 메가스터디 교육연구소장]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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